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7 제1218칙

태화당 2022. 3. 19. 08:51

一二一八王大傅因入佛殿 指鉢盂 問*殿主 這个是什麽鉢 主云 藥師鉢 傅云 只聞有*降龍鉢 主云 待有龍卽降 傅云 或遇拏雲浪來 又作麽生 主云 他亦不顧 傅云 話墮也

 

玄沙云 盡你神力 走向什麽處去

保福云 歸依佛法僧

百丈常 作覆鉢勢

雲門偃云 他是生天 莫辜負老僧

法眞一擧此話 連擧玄沙保福雲門百丈拈 師云 任大也須從地起 更高爭奈有天何

大潙喆拈 殿主只知瞻前 不知顧後 大傅神威旣逞 殿主鉢盂猶覆 太潙當時 若見他道拏雲浪來時如何 托起鉢盂道 盡汝神力 直饒八大龍王來 也只得振威厇愬

 

第一二一八則; 此話出聯燈會要二十六

殿主; 知殿之異名 又作殿司 西序六頭首之一 卽司掌佛殿之花燭及灑掃等事之職稱 [百丈淸規上兩序章西序頭首條]

降龍鉢; 祖庭事苑七 降龍鉢 本行經(佛本行集經四十一及四十二)云 佛初轉法輪 降三迦葉於火神堂 放威火滅彼火龍毒火 四面一時洞然熾盛 唯有如來所坐之處寂靜 不見火光 火龍見已 漸向佛所 便卽踊身入佛鉢中 爾時世尊 手擎於鉢 至頻螺迦葉所 又晉高僧涉公 以符堅建元十一年(375) 長安大旱 請涉呪龍 俄爾龍在涉鉢中 雨遂告足

 

一二一八왕태부(王大傅)가 불전(佛殿)에 들어감으로 인해 발우(鉢盂)를 가리키며 전주(*殿主)에게 묻되 이것은 이 무슨 발()입니까. 전주가 이르되 약사발(藥師鉢)입니다. 태부가 이르되 다문 항룡발(*降龍鉢)이 있다 함을 들었습니다. 전주가 이르되 용이 있음을 기다렸다가 곧 항복시키겠습니다. 태부가 이르되 혹 구름을 잡고 파랑을 쥐고(拏雲) 올 땐 또 어떻습니까. 전주가 이르되 그는 또한 돌아보지 않습니다. 태부가 이르되 화타(話墮)했습니다.

 

현사(玄沙)가 이르되 너의 신력(神力)을 다한들 어느 곳을 향해 도주해 가겠는가.

 

보복(保福)이 이르되 불법승에 귀의합니다.

 

백장상(百丈常)이 발우를 엎는() 자세를 지었다.

 

운문언이 이르되 그가 이 천상에 태어나거든 노승을 고부(辜負; 저버리다)하지 말아라.

 

법진일(法眞一)이 차화를 들고 이어서 현사ㆍ보복ㆍ운문ㆍ백장의 염을 들고는 스님이 이르되 아무리() 커더라도 반드시 땅으로 좇아 일어나고 다시 높은들 하늘이 있음을 어찌하리오.

 

대위철(大潙喆)이 염하되 전주(殿主)는 다만 앞을 쳐다볼 줄만 알고 뒤를 돌아볼 줄 알지 못했다. 태부(大傅)는 신위(神威)를 이미 자랑했지만() 전주(殿主)의 발우가 오히려 엎어졌다. 대위(太潙)가 당시에 그가 말하되 구름을 잡고 파랑을 쥐고(拏雲) 올 땐 어떠한가 함을 보았다면 발우를 탁기(托起)하고 말하되 너의 신력을 다하고 직요(直饒) 팔대용왕(八大龍王)이 오더라도 또한 다만 위엄을 떨치며 책색(厇愬; 521칙을 보라)함을 얻는다.

 

第一二一八則; 차화는 연등회요26에 나옴.

殿主; 지전(知殿)의 다른 이름. 또 전사(殿司)로 지음. 서서(西序) 6두수(頭首)의 하나. 곧 불전의 화촉(花燭) 및 쇄소(灑掃) 등의 일을 사장(司掌)하는 직칭 [백장청규상양서장서서두수조].

降龍鉢; 조정사원7. 항룡발(降龍鉢) 본행경(불본행집경41 42)에 이르되 불타가 처음 법륜을 굴려 화신당(火神堂)에서 3가섭(迦葉)을 항복시켰다. 위화(威火; 威德의 불)를 놓아 그 화룡(火龍)의 독화(毒火)를 멸하자 사면이 일시에 통연(洞然; 은 밝을 통. 은 불탈 연. 곧 환히 탐)하여 치성(熾盛)했다. 오직 여래가 앉은 바의 곳이 적정(寂靜)함이 있고 화광이 보이지 않으므로 화룡이 보고 나서 점차 불타의 처소로 향하다가 바로 곧 몸을 솟구쳐 불발(佛鉢) 속에 들어갔다. 이때 세존이 손으로 발우를 받쳐 들고 빈라가섭(頻螺迦葉)의 처소에 이르렀다. 또 진()의 고승 섭공(涉公)이 부견(符堅) 건원 11(375)에 장안이 크게 가문지라 섭에게 청해 용에게 빌게 했다(는 빌 주). 갑자기 용이 섭의 발중(鉢中)에 있었고 비가 드디어 풍족함을 고()했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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