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二一九】*岳州*巴陵*新開*顥鑒禪師 因僧問 如何是提婆宗 師云 銀椀裏盛雪
雪竇顯頌 *老新開端的別 解道銀椀裏盛雪 *九十六个應自知 不知却問天邊月 提婆宗提婆宗 赤幡之下起淸風
海印信頌 大冶精金 澄潭皎月 南北東西 孰分優劣 昨夜春風一陣來 掃盡千山萬山雪
保寧勇頌 人天會上分緇素 龍象堂前定是非 選甚邪魔并異類 好敎齊向此中歸
崇勝珙頌 雪滿銀盂訛轉訛 何人能此辨提婆 鷺鷥立雪非同色 明月蘆花不似他 不似他 *覺老休談證道歌 從來成敗盡蕭何 誰知出匣有吹毛
佛鑑勤頌 銀盌裏盛雪 寒光淸皎潔 宛然自是又非眞 不是巴陵孰分別
天童覺上堂 僧問 記得僧問巴陵 至銀椀裏盛雪 未審此意如何 師云 猶墮一色在 進云 恁麽則滿舩空載月 漁父宿蘆化 師云 轉却後作麽生 進云 龍得水時添意氣 虎逢山處長威獰 師云 且喜沒交涉 進云 却請和尙道 師云 欲識*誕生王子父 鶴騰霄漢出銀籠 師乃云 活計如今付舊人 版頭踈久又還親 星河月與長江混 渺渺淸光一色*勻 底時節落功勳 臥穩須知却轉身 轉得了來相識麽 寒窮面觜黑皴皴
●第一二一九則; 此話出聯燈會要二十六 ▲碧巖錄第十三則 這箇公案 人多錯會道 此是外道宗 有什麼交涉 第十五祖 提婆尊者 亦是外道中一數 因見第十四祖龍樹尊者 以針投鉢 龍樹深器之 傳佛心宗 繼爲第十五祖 楞伽經云 佛語心爲宗 無門爲法門 馬祖云 凡有言句 是提婆宗 只以此箇爲主 諸人盡是衲僧門下客 還曾體究得提婆宗麼 若體究得 西天九十六種外道 被汝一時降伏 若體究不得 未免著返披袈裟去在 且道 是作麼生 若道言句是 也沒交涉 若道言句不是 也沒交涉 且道 馬大師意在什麼處 後來雲門道 馬大師好言語 只是無人問 有僧便問 如何是提婆宗 門云 九十六種 汝是最下一種 昔有僧辭大隋 隋云 什麼處去 僧云 禮拜普賢去 大隋竪起拂子云 文殊普賢盡在這裏 僧畫一圓相 以手托呈師 又拋向背後 隋云 侍者將一貼茶來 與這僧去 雲門別云 西天斬頭截臂 這裏自領出去 又云 赤旛在我手裏 西天論議勝者 手執赤旛 負墮者 返披袈裟 從偏門出入 西天欲論議 須得奉王勅 於大寺中 聲鐘擊鼓 然後論議 於是外道於僧寺中 封禁鐘鼓 爲之沙汰 時迦那提婆尊者 知佛法有難 遂運神通 登樓撞鐘 欲擯外道 外道遂問 樓上聲鍾者誰 提婆云 天 外道云 天是誰 婆云 我 外道云 我是誰 婆云 我是爾 外道云 爾是誰 婆云 爾是狗 外道云 狗是誰 婆云 狗是爾 如是七返 外道自知負墮 伏義遂自開門 提婆於是 從樓上 持赤旛下來 外道云 汝何不後 婆云 汝何不前 外道云 汝是賤人 婆云 汝是良人 如是展轉酬問 提婆折以無礙之辯 由是歸伏 時提婆尊者 手持赤旛 義墮者旛下立 外道皆斬首謝過 時提婆止之 但化令削髮入道 於是提婆宗大興 雪竇後用此事而頌之 巴陵衆中謂之鑒多口 常縫坐具行脚 深得他雲門脚跟下大事 所以奇特 後出世法嗣雲門 先住岳州巴陵 更不作法嗣書 只將三轉語上雲門 如何是道 明眼人落井 如何是吹毛劍 珊瑚枝枝撐著月 如何是提婆宗 銀椀裏盛雪 雲門云 他日老僧忌辰 只擧此三轉語 報恩足矣 自後果不作忌辰齋 依雲門之囑 只擧此三轉語
●岳州; 同嶽州 又稱巴陵 湖南省北東洞庭湖東岸嶽陽縣的古稱
●巴陵; 五代雲門宗僧顥鑒 居岳州巴陵新開寺 故稱巴陵
●新開; 院名 湖南岳州巴陵新開院
●顥鑒; 五代僧 雲門文偃法嗣 居岳州巴陵(湖南岳陽)新開寺 故稱巴陵顥鑑 巴陵鑒 善辯 有鑑多口之稱 [傳燈錄二十二 聯燈會要二十六]
●老新開; 祖庭事苑二 老新開 岳州巴陵新開顥鑒禪師嗣雲門 時謂鑒多口 凡遇雲門諱日 皆不贊供食 人問其故 曰 吾甞對話有三語 足以報先師恩德 三語者 僧問 如何是道 云 明眼人落井 祖意教意 是同是別 云 雞寒上樹 鴨寒下水 如何是提婆宗 云 銀椀裏盛雪 叢林有語云 巴陵平生三轉語
●九十六个; 見上第八九則九十六宗
●覺老; 指永嘉玄覺
●誕生王子; 唐代石霜慶諸所立 師以洞山五位說爲基礎 以王子之出生素質根機及其種種修行努力 所表現之德 可就帝位等爲譬喩 而說明五種修行階段之差異 一誕生王子 乃國王正嫡所生之皇太子 謂能頓入一色 全不借功勳 相當於君臣五位中之君 正偏五位中之正中來 比喩本覺佛性 二朝生王子 指庶生之子 苦學力行 身處外朝 居於臣位 輔佐其君 止事外紹之功 終在臣職 以外王之王種姓故 亦稱王子 相當於君臣五位中之臣 正偏五位中之偏中至 比喩漸漸修學悉當成佛之義 三末生王子 指天子之末子 雖久經功勳而得就君位 然遠謝一切 專事內紹 相當於君臣五位中之臣向君 正偏五位中之偏中正 比喩用漸次功夫以入於一色 四化生王子 指旁分帝化轉位就功之子 稟承父命 居於臣位 能輔王化 相當於君臣五位中之君視臣 正偏五位中之正中偏 比喩菩薩化他度生之位 五內生王子 指生於內宮 克紹君位 與父王之體無異 乃統理萬機 群臣能輔佐之竝與之道合之位 相當於君臣五位中之君臣道合 正偏五位中之兼中到 比喩理智一如 本來成佛之玄奧
●勻; 勻均 玉篇 勻 齊也
【一二一九】 악주(*岳州) 파릉(*巴陵) 신개(*新開) 호감선사(*顥鑒禪師)가, 중이 묻되 무엇이 이 제바종(提婆宗)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은사발 속에 눈이 가득하다(銀椀裏盛雪).
설두현(雪竇顯)이 송하되 노신개(*老新開)는 단적(端的)이 특별하여/ 해석해 말하되 은완(銀椀) 속의 성설(盛雪)이라 했다/ 구십육개(*九十六个)가 응당 스스로 알지니/ 알지 못하거든 도리어 하늘 가의 달에게 물어라/ 제바종, 제바종이여/ 붉은 깃발 아래 청풍을 일으킨다.
해인신(海印信)이 송하되 매우 불린 정금(精金)이며/ 징담(澄潭)의 교월(皎月)이다/ 남북동서에/ 누가 우열을 분별하나/ 어젯밤 춘풍이 일진(一陣) 불어와서/ 천산만산(千山萬山)의 눈을 쓸어 없앴다.
보녕용(保寧勇)이 송하되 인천(人天)의 회상(會上)에서 치소(緇素)를 나누고/ 용상(龍象)의 당전(堂前)에서 시비를 정했다/ 무슨 사마(邪魔)와 아울러 이류(異類)를 가리느냐(選)/ 좋게 일제히 이 속을 향해 돌아오게 하노라.
숭승공(崇勝珙)이 송하되 눈이 은우(銀盂)에 가득하다 함은 와언(訛言)에 더욱 와언이거늘/ 어떤 사람이 능히 이에서 제바(提婆)를 분변하는가/ 해오라기가 눈에 서도 동색(同色)이 아니며/ 명월과 노화(蘆花)도 그것과 흡사하지 않다/ 그것과 흡사하니 않나니/ 각로(*覺老)는 증도가(證道歌)를 말함을 그쳐라/ 종래로 성패는 모두 소하(蕭何)니/ 출갑(出匣)한 취모(吹毛; 취모검)가 있음을 누가 알리오.
불감근(佛鑑勤)이 송하되 은사발(銀盌) 속에 가득한 눈이여/ 한광(寒光)이 맑고 교결(皎潔)하다/ 완연히 스스로 이것이지만 또 진(眞)이 아니니/ 이 파릉(巴陵)이 아니면 누구 분별하리오.
천동각(天童覺)이 상당하자 중이 묻되 기득(記得)컨대 중이 파릉에게 묻되 至은사발 속에 눈이 가득하다(銀椀裏盛雪). 미심하오니 이 뜻이 무엇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오히려 일색(一色)에 떨어져 있다. 진운(進云)하되 이러하다면 곧 만선(滿舩)에 공연히 달을 실었고 어부(漁父)가 노화(蘆化)에 숙박합니다. 스님이 이르되 전각(轉却)한 후에 어떠한가. 진운(進云)하되 용이 물을 얻었을 때 의기(意氣)를 더하고 범이 산을 만난 곳에 위녕(威獰)이 자랍니다. 스님이 이르되 다만 교섭이 없음을 기뻐한다. 진운(進云)하되 도리어 화상의 말씀을 청합니다. 스님이 이르되 탄생왕자(*誕生王子)의 부(父)를 알고자 한다면 학이 소한(霄漢; 하늘)에 올라 은롱(銀籠)을 벗어났다. 스님이 이에 이르되 활계(活計)를 여금에 구인(舊人)에게 분부하나니/ 판두(版頭; 板頭)와 소원(踈遠)한 지 오래였다가 도리어 친밀하다/ 성하(星河)와 달이 장강(長江)과 더불어 섞였나니/ 묘묘(渺渺)한 청광(淸光)이 일색(一色)과 균균(勻均; *勻)하다/ 이 시절(底時節)에 공훈에 떨어지나니/ 와온(臥穩)하면 도리어 전신(轉身)을 꼭 알아라/ 전득(轉得)하고 나서 오면 서로 아느냐/ 한궁(寒窮; 貧寒하고 困窮)한 면취(面觜)가 흑준준(黑皴皴; 검고 주름지다)이다.
●第一二一九則; 차화는 연등회요26에 나옴. ▲벽암록 제13칙. 이(這箇) 공안을 사람들이 많이들 착회(錯會)하여 말하되 이것은 이 외도종(外道宗)이라 하나니 무슨 교섭이 있으리오. 제15조 제바존자(提婆尊者)도 역시(亦是) 외도 중의 1수(數)였으나 제14조 용수존자(龍樹尊者)를 뵘으로 인해 침을 바리때(鉢)에 던지매 용수가 깊이 그를 법기로 여겨 부처의 심종(心宗)을 전하여서 계승하여 제15조가 되었다. 릉가경(楞伽經)에 이르되 불어는 마음으로 종을 삼고(佛語心爲宗) 무문(無門)으로 법문(法門)을 삼는다 하며 마조가 이르되 무릇 언구가 있는 것은 이 제바종이다 하여 다만 차개(此箇)로써 주체(主)를 삼나니 제인은 모두 이 납승문하객(衲僧門下客)이면서 도리어 일찍이 제바종을 체구(體究)하여 얻었는가. 만약 체구하여 얻었다면 서천(西天)의 구십육종외도(九十六種外道)가 너희에게 일시에 항복함을 입으려니와 만약 체구하여 얻지 못했다면 가사를 뒤집어 입고 나감을 면하지(著은 조사) 못하리니(在는 조사) 그래 말하라 이 어떻다(作麽生) 하는가. 만약 말하되 언구가 옳다고 말하더라도 또한 교섭이 없고 만약 언구가 옳지 않다고 말하더라도 또한 교섭이 없다. 그래 말하라 마대사의 뜻이 어느 곳에 있느냐. 후래에 운문이 말하되 마대사가 훌륭한(好) 언어지만 다만 이 묻는 사람이 없다. 어떤 중이 곧 묻되 무엇이 이 제바종입니까. 운문이 이르되 96종(種)에 너는 이 최하의 1종이다. 옛적에 어떤 중이 대수(大隋)에게 고별(辭)하자 대수가 이르되 어느 곳으로 가느냐. 중이 이르되 보현에게 예배하러 갑니다. 대수가 불자(拂子)를 세워 일으키고 이르되 문수와 보현이 모두 이 속에 있다. 중이 1원상(圓相)을 그리고 손으로 스님에게 밀어 주었다가(托呈) 또 등 뒤를 향해 던졌다. 대수가 이르되 시자야 일첩(一貼)의 차를 가지고 와서 이 중에게 주어 떠나게 하라. 운문이 별운(別云)하되 서천에선 참두절비(斬頭截臂)하지만 이 속에선 스스로 영해(領解)하고 나간다 하고는 또 이르되 적번(赤旛)이 나의 손 안에 있다 하였다. 서천에선 논의하여 이긴 자는 적번을 손에 잡으며 부타(負墮; 지다)한 자는 가사를 뒤집어 입고 편문(偏門)으로 좇아 출입한다. 서천에선 논의하고자 하면 반드시 왕칙(王勅)을 받들어 대사(大寺) 가운데에서 종을 울리고 북을 친 연후에 논의함을 얻는다. 이에 외도가 승사(僧寺) 중에서 종고(鐘鼓)를 봉금(封禁; 봉하여 금지)했으니 이렇게 되면(爲之) 사태(沙汰)라 때에 가나제바 존자가 불법에 난(難)이 있음을 알고 드디어 신통을 운행하여 종루(樓)에 올라 종을 쳐 외도를 물리치고자 하였다. 외도가 드디어 묻되 누상(樓上)에서 종을 울리는(聲) 자는 누구인가. 제바가 이르되 천(天)이다. 외도가 이르되 천은 이 누구인가. 제바가 이르되 아(我)다. 외도가 이르되 아는 이 누구인가. 제바가 이르되 아는 이 너(爾)다. 외도가 이르되 너(爾)는 이 누구인가. 제바가 이르되 너(爾)는 이 개다. 외도가 이르되 개는 이 누구인가. 제바가 이르되 개는 이 너(爾)다. 이와 같이 일곱 번 반복(返)함에서 외도가 스스로 부타(負墮)한 줄 알고 복의(伏義; 제바가 시설한 大義에 굴복함)하고 드디어 스스로 문을 열자 제바가 이에 누상(樓上)으로 좇아 적번을 가지고 내려왔다. 외도가 이르되 너는 왜 뒤서지(後) 않느냐. 제바가 이르되 너는 왜 앞서지(前) 않느냐. 외도가 이르되 너는 이 천인(賤人)이다. 제바가 이르되 너는 이 양인(良人)이다. 이와 같이 전전(展轉)히 답하고(酬) 묻다가 제바가 무애지변(無礙之辯)으로 꺾은지라 이로 말미암아 귀복(歸伏; 귀의 복종)하였다. 때에 제바존자가 적번을 손에 잡았고 의타(義墮)한 자는 번하(旛下)에 섰으니 외도가 다 목을 베어 사과하려고 하자 때에 제바가 그것을 그치게(止) 하고 단지 화도(化度; 化)하여 삭발하여 입도(入道)케 하니 이에 제바종이 대흥하였다. 설두가 후에 이 일을 써서 그것을 송하였다. 파릉(巴陵)을 대중 중에서 감다구(鑒多口)라고 이르나니 늘 좌구(坐具)를 봉(縫)하고 행각하다가 깊이 저 운문의 각근하대사(脚跟下大事)를 얻은지라 소이로 기특하다. 후에 출세하여 법을 운문에게 이었으며(嗣) 먼저 악주(岳州)의 파릉(巴陵)에 주(住)하면서 다시는 법사서(法嗣書)를 작성하지 않고 다만 삼전어(三轉語)를 가져 운문에게 올렸으니 무엇이 이 도인가, 명안인(明眼人)이 우물에 떨어진다. 무엇이 이 취모검(吹毛劍)인가, 산호의 가지마다 달을 탱착(撐著; 著은 조사)했다. 무엇이 이 제바종인가, 은사발 속에 눈이 가득하다. 운문이 이르되 다른 날 노승의 기신(忌辰)에 다만 이 삼전어를 든다면 보은(報恩)이 족하다. 자후(自後; 이로부터 뒤)로 과연 기신재(忌辰齋)를 짓지 않고 운문의 부촉(付囑)에 의해 다만 이 삼전어를 들었다.
●岳州; 악주(嶽州)와 같음. 또 명칭이 파릉(巴陵)이니 호남성 북동 동정호 동안(東岸)의 악양현(嶽陽縣)의 옛 명칭.
●巴陵; 오대 운문종승 호감이 악주 파릉 신개사에 거주한지라 고로 명칭이 파릉(巴陵)임.
●新開; 원명(院名). 호남 악주 파릉 신개원(新開院).
●顥鑒; 오대승. 운문문언의 법사며 악주 파릉(호남 악양) 신개사(新開寺)에 거주한지라 고로 호칭이 파릉호감(巴陵顥鑑)ㆍ파릉감(巴陵鑒)이며 변설을 잘했으므로 감다구(鑑多口)의 호칭이 있음 [전등록22. 연등회요26].
●老新開; 조정사원2. 노신개(老新開) 악주(岳州) 파릉(巴陵) 신개원(新開院)의 호감선사(顥鑒禪師; 顥는 클 호. 빛날 호)는 운문을 이었으며 당시에 이르되 감다구(鑒多口)라 했다. 무릇 운문의 휘일(諱日; 죽은 날)을 만나면 다 공식(供食)을 올리지(贊은 나아갈 찬. 고할 찬) 않았다. 사람이 그 연고를 묻자 가로되 내가 일찍이 대화하면서 3어(語)가 있으므로 족히 선사(先師)의 은덕에 보답한다. 3어란 것은 중이 묻되 무엇이 이 도입니까. 이르되 명안인(明眼人)인 낙정(落井)한다. 조의(祖意)와 교의(敎意)가 이 같습니까 이 다릅니까. 이르되 닭은 추워지면 나무에 올라가고 오리는 추워지면 물에 내려간다. 무엇이 이 제바종(提婆宗)입니까. 이르되 은완(銀椀; 은주발) 속에 눈이 가득하다. 총림에 말이 있어 가로되 파릉의 평생의 삼전어(三轉語; 轉은 量詞)이다.
●九十六个; 위 제89칙 구십육종(九十六宗)을 보라.
●覺老; 영가현각(永嘉玄覺)을 가리킴.
●誕生王子; 당대 석상경제(石霜慶諸)가 세운 것임. 스님이 동산(洞山)의 5위설(五位說)을 기초로 하여 왕자의 출생ㆍ소질ㆍ근기 및 그 갖가지 수행의 노력이 표현하는 바의 덕으로써 가히 제위(帝位) 등에 나아가 비유로 삼아 5종 수행의 계단의 차이를 설명했음. 1. 탄생왕자(誕生王子) 곧 국왕 정적(正嫡)의 소생의 황태자니 이르자면 능히 1색(色)에 돈입(頓入)하여 완전히 공훈(功勳)을 빌리지 않음. 군신 5위(位) 중의 군(君), 정편(正偏) 5위(位) 중의 정중래(正中來)에 상당함. 본각의 불성에 비유함. 2. 조생왕자(朝生王子) 서생지자(庶生之子)를 가리킴. 고학역행(苦學力行)하며 몸이 외조(外朝)에 처하고 신위(臣位)에 거처하면서 그 군(君)을 보좌함. 다만 외소(外紹)의 공에 종사하고 마침내 신직(臣職)에 있음. 외왕(外王)의 왕종성(王種姓)인 고로 또한 명칭이 왕자니 군신 5위 중의 신(臣), 정편 5위 중의 편중지(偏中至)에 상당함. 점점 수학(修學)하면 모두 마땅히 성불함의 뜻에 비유함. 3. 말생왕자(末生王子) 천자의 말자(末子)를 가리킴. 비록 오래 공훈을 경과하더라도 군위(君位)에 나아감을 얻음. 그러나 일체를 원리(遠謝)하고 오로지 내소(內紹)에 종사해야 함. 군신 5위 중의 신향군(臣向君), 정편 5위 중의 편중정(偏中正)에 상당함. 점차의 공부를 써서 1색에 듦에 비유함. 4. 화생왕자(化生王子) 곁에서 제화(帝化)를 나누어 전위취공(轉位就功)하는 왕자를 가리킴. 부명(父命)을 품승(稟承)하여 신위(臣位)에 거처하면서 능히 왕화(王化)를 보좌함. 군신 5위 중의 군시신(君視臣), 정편 5위 중의 정중편(正中偏)에 상당함. 보살의, 화타도생(化他度生)의 위(位)에 비유함. 5. 내생왕자(內生王子) 내궁(內宮)에서 출생하여 군위(君位)를 극소(克紹; 能紹)함을 가리킴. 부왕(父王)의 몸과 다름이 없으며 곧 만기(萬機)를 통리(統理)하고 군신(群臣)이 능히 그를 보좌하며 아울러 그와 더불어 도합(道合)하는 위(位)임. 군신 5위 중의 군신도합(君臣道合), 정편 5위 중의 겸중도(兼中到)에 상당함. 이지(理智)가 일여(一如)한 본래성불의 현오(玄奧)에 비유함.
●勻; 균균(勻均). 옥편 균(勻) 제(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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