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7 제1221칙

태화당 2022. 3. 20. 08:04

一二二一巴陵因僧問 祖意敎意 是同是別 師云 雞寒上樹 鴨寒下水

 

投子靑頌 同別祖意問端由 便將無價與他酬 絲綸夜靜人垂釣 曉得金烏帶月收

保寧勇頌 昨夜三更屈指輪 世閒休說兩三人 數聲長笛離亭晩 君向瀟湘我向秦

崇勝珙頌 雞寒上樹 鴨寒下水 物態之差 人心爭委 乃祖乃敎 孰譽孰毁 師子咬人兮王道平平 狂狗趂塊兮平原壘壘

雪竇顯擧此話 連擧僧問睦州 祖意敎意 是同是別 州云 靑山自靑山 白雲自白雲 師云 問旣一般 答亦相似 其中有利他自利 謾人自謾 若點撿分明 管取解空第一

白雲演上堂擧此話云 大小大巴陵 只道得一半 白雲卽不然 掬水月在手 弄花香滿衣

松源上堂擧此話 連擧白雲演拈 師云 白雲盡力道 只道得八成 有問靈隱 只向他道 人我無明一串穿

 

第一二二一則; 此話出聯燈會要二十一

 

一二二一파릉(巴陵), 중이 묻되 조의(祖意)와 교의(敎意)가 이 같습니까 이 다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닭은 추우면 나무에 오르고 오리는 추우면 물에 내려간다.

 

투자청(投子靑)이 송하되 조의(祖意)의 동별(同別)로 단유(端由; 原因, 緣由)를 물으니/ 곧 무가(無價)를 가지고 그에게 응수해 주었다/ 낚싯줄(絲綸)로 야정(夜靜)에 사람이 낚시를 내리더니/ 새벽에 금오(金烏)가 달을 휴대하여 거둠을 얻었다.

 

보녕용(保寧勇)이 송하되 어젯밤 3경에 지륜(指輪; 손가락)을 꼽았나니/ 세간의 훌륭한 설(休說)은 두세 사람이다/ 몇 소리 장적(長笛)이 정자를 떠나는 저녁에/ 그대는 소상(瀟湘)을 향하고 나는 진()을 향한다.

 

숭승공(崇勝珙)이 송하되 닭은 추우면 나무에 오르고/ 오리는 추우면 물에 내려간다/ 물태(物態; 사물의 형태)의 차별을/ 인심(人心)이 어찌 알겠는가(; 確知)/ 내조내교(乃祖乃敎; 와 이 )/ 무엇을 기리며 무엇을 헐겠는가/ 사자가 사람을 물면 왕도(王道)가 평평(平平)하고/ 광구(狂狗)가 흙덩이를 쫓으면 평원(平原)이 누루(壘壘; 거듭 쌓인 모양)하다.

 

설두현(雪竇顯)이 차화를 들고 이어서 들되 중이 목주(睦州)에게 묻되 조의(祖意)와 교의(敎意)가 이 같습니까 이 다릅니까. 목주가 이르되 청산은 스스로 청산이며 백운은 스스로 백운이다. 스님이 이르되 질문은 이미 한 가지며 답도 또한 상사하다. 그 중에 이타(利他)와 자리(自利), 만인(謾人; 남을 속임)과 자만(自謾; 스스로 속음)이 있다. 만약 점검하여 분명하다면 해공제일(解空第一)을 관취(管取; 보증)한다.

 

백운연(白雲演)이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대소대(大小大) 파릉이 다만 일반(一半; 절반)을 도득(道得)했다. 백운은 곧 그렇지 않다. 물을 움키면 달이 손에 있고 꽃을 희롱하면 향이 옷에 가득하다.

 

송원(松源)이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어서 백운연의 염을 들고는 스님이 이르되 백운이 힘을 다해 말했지만 다만 팔성(八成)을 도득(道得)했다. 어떤 이가 영은(靈隱; 송원)에게 묻는다면 다만 그를 향해 말하되 인아(人我)의 무명(無明)을 한 꼬챙이로 꿰었다.

 

第一二二一則; 차화는 연등회요21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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