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二二二】巴陵因僧問 如何是道 師云 明眼人落井
薦福逸頌 好个眀眼人落井 叢林話會幾時休 修心未到無心地 萬種千般逐水流 〈此師錄 僧問巴陵至落井 僧禮拜退 首座代僧進語云 明眼人不落井 陵云 你會也 你會也〉
海印信頌 明眼人落井 西方正東嶺 捉得个饅頭 開拳是餬餅
保寧勇頌 秋夜霜天月正明 仰觀星像約三更 一條大路平如掌 歸去何妨*徹曉行
翠嵓眞擧此話 連擧僧問寶應 如何是道 師云五鳳樓前 又問首山 如何是道 云脚下深三尺 師云 此三轉語 一句壁立千仞 一句陸地行舩 一句賔主交叅 衆中莫有揀得者麽 出來看 如無 且行羅漢慈 破結賊故 行菩薩慈 安衆生故 行如來慈 得如相故
蔣山勤擧此話 連擧僧問石頭 如何是道 云木頭 僧又問韶國師 如何是道 國師云 四生浩浩 師云 宗師家爲人 各有出身處 若是通方之士 一擧便知 苟未相諳 不免指注 秪如一个問頭 三人恁麽答 且道 是那一句親切 還委悉麽 一鏃破三關 分明箭後路
●第一二二二則; 此話出聯燈會要二十六
●徹曉; 徹旦 直至天明
●結賊; 結者繫縛之義 煩惱之異名 煩惱害知慧 故以賊爲譬
【一二二二】 파릉(巴陵)이, 중이 묻되 무엇이 이 도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명안인이 낙정한다(明眼人落井).
천복일(薦福逸)이 송하되 호개(好个)의 명안인낙정(眀眼人落井)을/ 총림에서 화회(話會)함을 어느 때 그치겠는가/ 수심(修心)하여 무심지(無心地)에 이르지 못하면/ 만종천반(萬種千般)이 물 따라 흐른다. 〈차사록(此師錄) 중이 파릉에게 묻되 至낙정(落井)한다. 중이 예배하고 물러났다. 수좌가 대승(代僧)하여 진어(進語)해 이르되 명안인은 낙정하지 않습니다. 파릉이 이르되 네가 알았다, 네가 알았다〉.
해인신(海印信)이 송하되 명안인이 낙정(落井)한다 하니/ 서방이 바로 동령(東嶺)이다/ 저(个) 만두를 착득(捉得)하고서/ 개권(開拳)하매 이 호병(餬餅)이더라.
보녕용(保寧勇)이 송하되 추야(秋夜)의 상천(霜天)에 달이 바로 밝은데/ 성상(星像)을 앙관(仰觀)하니 약(約) 3경(更)이다/ 한 가닥의 대로가 평탄하기 손바닥과 같은데/ 귀거(歸去)하면서 어찌 새벽까지(*徹曉) 다님에 방애되리오.
취암진(翠嵓眞)이 차화를 들고 이어서 들되 중이 보응(寶應; 慧顒)에게 묻되 무엇이 이 도입니까. 스님(보응)이 이르되 오봉루(五鳳樓) 앞이다. 또 수산(首山)에게 묻되 무엇이 이 도입니까. 이르되 발 아래 깊이가 석 자다. 스님이 이르되 이 삼전어(三轉語)에 1구는 벽립천인(壁立千仞)이며 1구는 육지에서 행선(行舩)함이며 1구는 빈주(賔主)가 교참(交叅)한다. 중중(衆中)에서 간득(揀得)할 자가 있지 않느냐. 나와 보아라, 없을 것 같으면 다만 라한자(羅漢慈)를 행하나니 결적(*結賊)을 깨뜨리는 연고며 보살자(菩薩慈)를 행하나니 중생을 안락케 하는 연고며 여래자(如來慈)를 행하나니 여상(如相)을 얻는 연고다.
장산근(蔣山勤)이 차화를 들고 이어서 들되 중이 석두(石頭)에게 묻되 무엇이 이 도입니까. 이르되 목두(木頭; 나무)다. 중이 또 소국사(韶國師)에게 묻되 무엇이 이 도입니까. 국사가 이르되 사생(四生)이 호호(浩浩)하다. 스님이 이르되 종사가(宗師家)가 사람을 위하매 각기 출신처(出身處)가 있다. 만약 이 통방지사(通方之士)일진대 일거(一擧)에 곧 알 것이다. 진실로(苟) 상암(相諳; 알다)하지 못한다면 지주(指注; 해석)를 면하지 못한다. 지여(秪如) 1개의 문두(問頭)에 3인이 이렇게 답했다. 그래 말하라, 이 어느 1구가 친절한가. 도리어 위실(委悉)하느냐. 일족(一鏃)으로 삼관(三關)을 깨뜨리니 전후로(箭後路)가 분명하다.
●第一二二二則; 차화는 연등회요26에 나옴.
●徹曉; 철단(徹旦)이니 천명(天明)에 직지(直至)함.
●結賊; 결(結)이란 것은 계박의 뜻이니 번뇌의 다른 이름임. 번뇌가 지혜를 방해하는지라 고로 적(賊)으로써 비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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