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7 제1235칙

태화당 2022. 3. 22. 08:22

一二三五韶州白雲山*子祥實性大師 問僧云 *不壞假名 而談實相 作麽生 僧指椅子云 者个是椅子 師以手撥椅子云 將鞋帒來 僧無對 師云 者虛頭漢 雲門聞云 須是祥兄始得

 

雲門杲示衆擧此話云 雲門扶强不扶弱 爭奈憐兒不覺醜 者僧當時若是个漢 待他道將鞋帒來 便與掀倒禪床 直饒白雲 牙如劒樹 口似血盆 也分踈不下

 

第一二三五則; 此話出聯燈會要二十六

子祥; 五代雲門宗僧 號實性 依雲門文偃悟旨 住韶州慈光院 遷白雲山 南漢主召入府中說法 贈紫衣師號 [傳燈錄二十二 五燈會元十五]

不壞假名而談實相; 大般若經五百三十九 時 天帝釋竊作是念 大德善現智慧甚深 不壞假名而說實義 同八十五 時 天帝釋心生是念 尊者善現智慧甚深 不壞假名而說法性

 

一二三五소주 백운산 자상(*子祥) 실성대사(實性大師)가 중에게 물어 이르되 가명을 파괴하지 않고 실상을 담설한다(*不壞假名 而談實相) 하니 어떠한가. 중이 의자(椅子)를 가리키며 이르되 이것은 이 의자입니다. 스님이 손으로써 의자를 제거하고() 이르되 혜대(鞋帒; 신발 주머니)를 가져오너라. 중이 대답이 없었다. 스님이 이르되 이 허두한(虛頭漢). 운문이 듣고 이르되 모름지기 이는 상형(祥兄)이라야 비로소 옳다.

 

운문고(雲門杲)가 시중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운문은 강한 이를 도우고 약한 이를 도우지 않았으니 아이를 어여삐 여기다가 추태(醜態)를 깨닫지 못했음을 어찌하랴. 이 중이 당시에 만약 시개한(是个漢; 진정한 장부)이었다면 그가 말하되 혜대(鞋帒)를 가지고 오너라 함을 기다렸다가 곧 선상을 흔도(掀倒)했으리니 직요(直饒) 백운이 이빨이 검수(劒樹)와 같고 입이 혈분(血盆)과 같더라도 또한 분소(分踈; 분변)하지 못했으리라(分踈不下).

 

第一二三五則; 차화는 연등회요26에 나옴.

子祥; 오대 운문종승. 호는 실성(實性)이며 운문문언에게 의지해 지취를 깨쳤고 소주 자광원에 주()하다가 백운산으로 옮겼음. 남한주(南漢主)가 불러 부중(府中)에 들어가 설법했고 자의(紫衣)와 사호(師號)를 주었음 [전등록22. 오등회원15].

不壞假名而談實相; 대반야경539 때에 천제석이 몰래 이 생각을 지었다. 대덕 선현이 지혜가 매우 깊어 가명을 파괴하지 않고 실의를 설한다(不壞假名而說實義). 85 때에 천제석이 마음에 이 생각을 내었다. 존자 선현이 지혜가 매우 깊어 가명을 파괴하지 않고 법성을 설한다(不壞假名而說法性).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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