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7 제1240칙

태화당 2022. 3. 23. 07:24

一二四○】隨州*智門*師寬明敎大師 開堂日 擧指示衆云 會麽 僧云 不會 師云 前是按山 後是主山

 

蔣山泉頌 前是按山 後是主山 堆靑疊碧 天上人閒 *破老雲門鼻孔 觸飜大迦葉機關 忽去忽來兮白雲冉冉 分深分淺兮㵎水潺潺 君不見 長沙老絶*追攀 *始隨芳草去 又逐落花還

 

第一二四; 此話未詳所出

智門; 湖北隨州智門寺

師寬; 五代後晉僧 號明敎 參雲門文偃得悟 住隨州雙泉山 後住智門 [傳燈錄二十二 五燈會元十五]

; 急性貌 抑制

追攀; 追隨牽挽 形容惜別

始隨芳草去; 長沙一日遊山歸 至門首 首座問 和尙什麽處去來 師云 遊山來 座云 到甚麽處來 師云 始隨芳草去 又逐落花迴 座云 大似春意 師云 也勝秋露滴芙蕖 見上第四九三則

 

一二四○】 수주(隨州) 지문(*智門) 사관(*師寬) 명교대사(明敎大師)가 개당일(開堂日)에 손가락을 들어 시중(示衆)하고 이르되 아느냐. 중이 이르되 알지 못합니다. 스님이 이르되 앞은 이 안산(按山)이며 뒤는 이 주산(主山)이다.

 

장산천(蔣山泉)이 송하되 앞은 이 안산이며/ 뒤는 이 주산이니/ 퇴청첩벽(堆靑疊碧; 이 퇴적하고 이 첩첩함)하고/ 천상인간(天上人閒)이다/ 노운문(老雲門)의 비공(鼻孔)을 별파(*)하고/ 대가섭의 기관을 촉번(觸飜; 접촉해 뒤엎다)했다/ 홀거홀래(忽去忽來)하는 백운이 염염(冉冉; 천천히 가는 모양)하고/ 분심분천(分深分淺; 심천이 나누어지다)하는 간수(㵎水)가 잔잔(潺潺)하다/ 그대가 보지 못하는가/ 장사로(長沙老)는 추반(*追攀)이 끊어졌나니/ 처음 방초를 따라갔다가(*始隨芳草去)/ 또 낙화를 쫓아 돌아왔다.

 

第一二四; 차화는 나온 곳이 미상.

智門; 호북 수주(隨州) 지문사(智門寺).

師寬; 오대 후진승. 호는 명교(明敎)며 운문문언을 참해 깨침을 얻었고 수주 쌍천산(雙泉山)에 거주하다가 후에 지문(智門)에 거주했음 [전등록22. 오등회원15].

; 급성모(急性貌). 억제(抑制).

追攀; 추수(追隨; 쫓아가다)하여 견만(牽挽; 당기다). 석별(惜別)을 형용.

始隨芳草去; 장사(長沙)가 어느 날 유산(游山)하고 돌아와 문수(門首)에 이르자 수좌가 묻되 화상은 어느 곳에 갔다 오셨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유산하고 왔다. 수좌가 이르되 어느 곳에 이르렀다 오십니까. 스님이 이르되 처음 방초를 따라갔다가 또 낙화를 쫓아 돌아왔다(始隨芳草去 又逐落花回). 수좌가 이르되 춘의(春意)와 매우 흡사합니다. 스님이 이르되 또한 가을 이슬이 부거(芙蕖; 연꽃)에 방울짐보다 낫다. 위 제493칙을 보라.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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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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