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三六六】宣州*興福*可勳禪師 頌云 秋江淸且淺 白鷺和煙島 良哉觀世音 全身入荒草
五祖戒擧此話云 諸上座 *什麽處不是法眼 何處不是淸凉 然雖如此 *祖峰且不恁麽 堪嗟傅大士 彌勒亦不少
晦堂心擧此話云 明明擧唱 明明剖露 三十年後 莫辜負人好
徑山杲擧此話云 在荒草不須討 爲甚麽如此 不識大哥妻 元來是*嫂嫂
介庵朋擧此話云 古人恁麽告報 大似徐六擔板 只見一邊 若是南禪卽不然 秋江淸淺時 白鷺和煙島 良哉觀世音 正要入荒草 何故 草窠裏 驀然撥得一箇半箇出來 嗣續吾宗 也不可知 然雖如是 要知南禪爲人處麽 以手拍口作*譁譁聲云 叅
●第一三六六則; 傳燈錄二十六 宣州興福院可勳禪師 師有偈示衆曰 秋江煙島晴 鷗鷺行行立 不念觀世音 爭知普門入 ▲白雲守端禪師語錄(四卷 參學 處凝等編)一 到圓通上堂 僧問 二師相見 合談何事 師云 六耳不合謀 僧云 謝師答話 師云 聽事不眞 喚鐘作甕 僧喝 師云 過 乃云 秋江淸淺時 白鷺和煙島 良哉觀世音 全身下荒草
●興福; 安徽宣州興福院
●可勳; 五代法眼宗僧 俗姓朱 建州(今福建建甌)人 嗣淸凉文益 住宣州(今安徽宣城)興福院 [傳燈錄二十六 五燈會元十]
●什麽處不是法眼下; 拈頌說話曰 什麽處不是法眼云云者 此師嗣法淸凉法眼故也 堪嗟傅大士云云者 離披不少也
●祖峰; 指五祖師戒自身
●嫂嫂; 指兄之妻
●譁譁; 譁 形容撞擊水流等的聲音
【一三六六】 선주(宣州) 흥복(*興福) 가훈선사(*可勳禪師)가 송운(頌云)하되 가을 강이 맑고 또 엷나니/ 백로가 안개 낀 섬과 화합했다/ 훌륭하다, 관세음이여/ 전신이 거친 풀에 들었다.
오조계(五祖戒)가 차화를 들고 이르되 제상좌(諸上座)여 어느 곳이 이 법안이 아니며(*什麽處不是法眼) 어느 곳이 이 청량(淸凉)이 아니냐. 그러하여 비록 이와 같지만 조봉(*祖峰)은 또 이러하지 않다. 가히 슬프구나(堪嗟) 부대사(傅大士)여, 미륵도 또한 적지 않다.
회당심(晦堂心)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밝고 밝게 거창(擧唱)했고 밝고 밝게 부로(剖露)했다. 30년 후에 사람을 저버리지 않아야 좋으리라.
경산고(徑山杲)가 차화를 들고 이르되 황초(荒草)에 있으니 찾음을 쓰지 말아라, 무엇 때문에 이와 같은가. 대가(大哥; 大兄)의 처가 원래 이 수수(*嫂嫂; 兄嫂)인 줄 알지 못하는구나.
개암붕(介庵朋)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고인이 이렇게 고보(告報)함은 서륙담판(徐六擔板)과 매우 흡사하여 다만 한쪽만 본다. 만약 이 남선(南禪; 介庵朋)이라면 곧 그렇지 않다. 가을 강이 맑고 엷을 때/ 백로가 안개 낀 섬과 화합했다/ 훌륭하다, 관세음이여/ 바로 황초(荒草)에 들어감을 요한다. 무슨 연고냐, 초과(草窠) 속에서 갑자기(驀然) 일개반개(一箇半箇)를 헤쳐 내어 오종(吾宗)을 사속(嗣續)하려 함이거니와 또한 가히 알지 못한다. 그러하여 비록 이와 같지만 남선이 위인(爲人)하는 곳을 알고자 하느냐. 손으로써 입을 두드려 화화성(*譁譁聲)을 짓고 이르되 참(叅)하라.
●第一三六六則; 전등록26 선주흥복원가훈선사(宣州興福院可勳禪師). 스님이 게가 있어 시중하여 가로되 추강(秋江)의 연도(煙島; 안개 낀 섬)가 개였나니/ 구로(鷗鷺; 갈매기와 해오라기)가 줄줄이 섰다/ 관세음을 외우지(念) 않거늘/ 어찌 보문(普門)에 드는 줄 알겠는가. ▲백운수단선사어록(白雲守端禪師語錄; 四卷 參學 處凝等編) 1. 원통(圓通)에 이르러 상당했다. 중이 묻되 2사(師)가 상견하면 합당히 무슨 일을 담설합니까. 스님이 이르되 육이(六耳)면 모의하기에 합당치 않다. 중이 이르되 스님의 답화(答話)에 감사합니다. 스님이 이르되 청사(聽事)가 진(眞)이 아니면 종을 일러 독(甕)이라 한다. 중이 할(喝)했다. 스님이 이르되 지나갔다(過). 이에 이르되 가을 강이 맑고 엷을 때/ 백로가 안개 낀 섬과 화합했다/ 훌륭하다, 관세음(觀世音)이여/ 전신이 거친 풀에 내렸다.
●興福; 안휘 선주(宣州) 흥복원(興福院).
●可勳; 오대 법안종승. 속성은 주며 건주(지금의 복건 건구) 사람이며 청량문익(淸凉文益)을 이었으며 선주(지금의 안휘 선성) 흥복원에 주(住)했음 [전등록26. 오등회원10].
●什麽處不是法眼下; 염송설화에 가로되 어느 곳이 이 법안이 아니며(什麽處不是法眼) 운운한 것은 차사(此師)가 청량법안(淸凉法眼)의 법을 이은 연고임. 감차부대사(堪嗟傅大士) 운운한 것은 이피(離披; 分開)가 적지 않음임.
●祖峰; 오조사계(五祖師戒) 자신을 가리킴.
●嫂嫂; 형의 처를 가리킴.
●譁譁; 화(譁)는 당격(撞擊), 수류(水流) 등의 성음(聲音)을 형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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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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