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문무고

종문무고(宗門武庫) 008

태화당 2022. 7. 28. 07:34

8眞淨和尙退洞山 遊浙至*滁州*瑯瑯起和尙處 因衆請*小參 眞淨貶剝諸方異見邪解 無所忌憚 下座見起和尙云 *堂頭在此賴是別無甚言語 起云 爾也得也 二人相顧大笑而去

 

滁州; 今安徽滁縣

瑯瑯起; 永起 宋代楊岐派僧 住滁州琅邪山開化寺 得法於舒州白雲山寺守端 [普燈錄八 五燈會元十九]

小參; 謂非時之說法也 上堂稱爲大參 其規則校大參爲小 故曰小參 祖庭事苑八 小參 禪門詰旦升堂謂之早參 日晡念誦謂之晩參 非時說法謂之小參 夫是皆以謂之參者 何乎 曰 參之爲言 其廣且大矣 謂幽顯皆集 神龍竝臻 旣無間於聖凡 豈輒分於僧俗 是以謂之參也 其主法者 以平等一心 應勤植萬類 令法久住 豈曰小補

堂頭; 指住持也 又謂住持居室也

 

8진정(眞淨; 克文) 화상이 동산(洞山)으로 퇴석(退席)했다. (; 浙江)을 유행(遊行)하다가 저주(*滁州) 낭야기(*瑯瑯起) 화상의 처소에 이르자 대중의 청으로 인해 소참()*小參했다. 진정이 제방의 이견(異見)과 사해(邪解)를 폄박(貶剝)했는데 기탄(忌憚)하는 바가 없었다. 하좌하여 기화상(起和尙)을 보고 이르되 당두(*堂頭; 주지)가 여기에 있으면서 다행히 이 달리 무슨 언어가 없었다. ()가 이르되 너도 얻었다. 2인이 서로 돌아보고 크게 웃으며 갔다.

 

滁州; 지금의 안휘 저현(滁縣).

瑯瑯起; 영기(永起)니 송대 양기파승. 저주(滁州) 낭야산(琅邪山) 개화사(開化寺)에 주()했고 서주 백운산사(白雲山寺) 수단(守端)에게서 득법했음 [보등록8. 오등회원19].

小參; 이르자면 비시(非時)의 설법임. 상당을 일컬어 대참(大參)이라 하고 그 규칙이 곧 대참에 비교하면 작음이 되는지라 고로 가로되 소참임. 조정사원8. 소참(小參) 선문(禪門)에서 힐단(詰旦; 은 밝는 아침 힐. 곧 이른 아침)의 승당을 이를 일러 조참(早參)이며 일포(日晡)의 염송(念誦)을 이를 일러 만참(晚參)이며 비시(非時)의 설법을 이를 일러 소참(小參)이다. 무릇 이를 다 참()이라고 이르는 것은 왜인가. 가로되 참의 말 됨이 그 넓고 또 크다. 이르자면 유현(幽顯; 幽明이니 곧 저승과 이승)이 다 모이고 신룡(神龍)이 아울러 이르나니 이미 성범(聖凡)에 간격이 없거늘 어찌 곧() 승속을 나누리오. 이 때문에 이를 일러 참()이다. 그 주법자(主法者)는 평등한 일심(一心)으로 응당 부지런히 만류(萬類)에게 심어서 법으로 하여금 오래 머물게 해야 하리니 어찌 가로되 소보(小補)라 하겠는가.

堂頭; 주지를 가리킴. 또 주지의 거실을 일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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