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靈源謂*古和尙曰 禍福*相倚 吉凶*同域 惟人自召 安可不思 或專己之喜怒而隘於含容 或私心*靡費而從人之所欲 皆非住持之急 茲實恣肆之*攸漸 禍害之基源也〈筆帖〉
●古和尙; 惠古禪師 嗣靈源淸禪師 南嶽下十四世
●相倚; 背向之義 謂背之則禍生 向之則福長也
●同域; 美惡之義 德美則吉 性暴則凶 謂心者衆妙之門 羣靈之府 升降之源 禍福之本也
●靡費; 奢侈也
●攸漸; 始終之義
【94】 영원(靈源; 惟淸)이 고화상(*古和尙)에게 일러 가로되 화복(禍福)은 상의(*相倚)하고 길흉(吉凶)은 동역(*同域)이며 오직 사람이 스스로 부르거늘(召) 어찌 가히 사유(思惟)치 않으리오. 혹 자기의 희로(喜怒)를 전행(專行; 專)하면서 함용(含容)에 착애(窄隘)하거나 혹 사심(私心)으로 미비(*靡費)하면서 타인의 소욕(所欲)을 좇는다면 모두 주지의 급무(急務; 急)가 아니다. 이는(茲) 실로 자사(恣肆; 恣情肆意)의 유점(*攸漸)이며 화해(禍害)의 기원(基源)이다. 〈筆帖〉.
●古和尙; 혜고(惠古; ?-1136. 또 慧古로 지음) 선사니 영원청(靈源淸) 선사를 이었으며 남악하 14세다.
●相倚; 배향(背向)의 뜻이니 이르자면 배(背)하면 곧 화가 발생하고 향(向)하면 곧 복이 생장한다.
●同域; 미악(美惡)의 뜻이니 덕이 아름다우면(美) 곧 길하고 성(性)이 사나우면(暴) 곧 흉하다. 이르자면 마음이란 것은 중묘지문(衆妙之門)이며 군령지부(羣靈之府)며 승강지원(升降之源)이며 화복지본(禍福之本)이다.
●靡費; 사치(奢侈)다.
●攸漸; 시종(始終)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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