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靈源謂*伊川先生曰 禍能生福 福能生禍 禍生於福者 緣處災危之際 切於思安 深於求理 遂能*祗畏敬謹 故福之生也宜矣 福生於禍者 緣居安泰之時 縱其奢欲 肆其驕怠 尤多輕忽*侮慢 故禍之生也宜矣 聖人云 多難成其志 無難喪其身 得乃喪之端 喪乃得之理 是知福不可*屢*僥倖 得不可常*覬覦 居福以慮禍 則其福可保 見得而慮喪 則其得必臻 故君子安不忘危 理不忘亂者也〈筆帖〉
●伊川; 姓程 名頥 字正叔 號伊川 河南人 問道於靈源禪師
●祗; 謹也恭也
●侮; 輕慢也
●屢; 頻也數也
●僥倖; 上不當求而求之 下不當得而得之
●覬覦; 上音冀 下音兪 希望欲得也
【95】 영원(靈源; 惟淸)이 이천(*伊川) 선생(先生)에게 일러 가로되 화(禍)가 능히 복(福)을 낳고(生) 복이 능히 화를 낳는다. 화가 복을 낳는다는 것은 인연이 재액지제(災危之際)에 처(處)하여 간절히 안녕을 사유하면서(思安) 깊이 다스려짐을 구하나니(求理) 드디어 능히 지외(*祗畏)하며 경근(敬謹)하는지라 고로 복이 생함이 마땅하다(宜矣). 복이 화를 낳는다는 것은 인연이 안태지시(安泰之時)에 거주하며 그 사욕(奢欲)을 놓고(縱) 그 교태(驕怠)를 늘어놓고(肆) 더욱(尤) 많이 경홀(輕忽)하고 모만(*侮慢)하는지라 고로 화가 생함이 마땅하다(宜矣). 성인(聖人)이 이르되 다난(多難)은 그 의지(意志)를 이루게 하고 무난(無難)은 그 몸을 상(喪)하게 하나니 득(得)은 곧 상(喪)의 단서(端緖; 端)며 상(喪)은 곧 득(得)의 이치다. 이로 알지니 복은 거듭(*屢) 요행(*僥倖)함은 불가(不可)하고 득은 늘 기유(*覬覦)함은 불가하다. 복에 거처하면서 화를 염려하면 곧 그 복을 가히 보존하고 득을 보고 상(喪; 잃음)을 염려하면 곧 그 득이 반드시 모인다(臻). 고로 군자는 안녕하면 위험을 잊지 않고 치리(治理; 理)하면 혼란을 잊지 않는 자다. 〈筆帖〉.
●伊川; 성은 정(程)이며 이름은 이(頥; 1033-1107)며 자는 정숙(正叔)이며 호는 이천(伊川)이니 하남 사람이며 영원선사(靈源禪師)에게 문도(問道)했다.
●祗; 근(謹)이다. 공(恭)이다.
●侮; 경만(輕慢)이다.
●屢; 빈(頻)이다. 삭(數)이다.
●僥倖; 상은 마땅히 구하지 않아야 하거늘 그것을 구함이며 하는 마땅히 얻지 않아야 하거늘 그것을 얻음이다.
●覬覦; 상은 음이 기(冀)며 하는 음이 유(兪)니 희망하며 얻고자 함이다.
先生; 一一般在一個男子姓氏後所用的一個習慣性的表示禮貌的稱呼 二舊時稱以說書 相面 算卦 看風水等爲職業的人 三對長者的尊稱 [百度漢語]
1. 일반으로 일개 남자 성씨 뒤에 두고 쓰는 바의 일개의 습관성의 예모(禮貌)를 표시하는 칭호. 2. 구시에 설서(說書; 일종의 說唱形式의 곡예)ㆍ상면(相面; 관상을 보다)ㆍ산괘(算卦; 卦象으로 점을 치다)ㆍ간풍수(看風水) 등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의 호칭. 3. 장자(長者)에 대한 존칭 [백도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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