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佛鑒曰 先師節儉 一鉢囊鞋袋 百*綴千補 猶不忍棄置 甞曰 此二物相從出關 僅五十年矣 詎肯中道棄之 有泉南悟上座 送*褐布裰 自言得之海外 冬服則溫 夏服則凉 先師曰 老僧寒有柴炭紙衾 熱有松風 蓄此奚爲 終却之〈日錄〉
●綴; 補衲也
●褐; 褐毛布裰 氷火二鼠之毛 所織之布也 火鼠入火不焚 毛長尺許 所謂火浣布是也 氷鼠者 北方有氷厚百尺 有鼠在下 但食氷 毛長數寸 可以爲布 二事合成 冬暖夏凉 出神異記
【118】 불감(佛鑒; 慧懃)이 가로되 선사(先師; 法演)는 절검(節儉)하여 하나의 발낭(鉢囊)과 혜대(鞋袋)였는데 백철천보(百*綴千補)했으나 오히려 기치(棄置)함을 참지 못했다. 일찍이 가로되 이 2물(物)은 상종(相從)하며 출관(出關)한 지 거의(僅) 50년이거늘 어찌(詎) 가히(肯; 可也) 중도(中道)에 이를 버리겠는가. 천남(泉南; 지금의 福建省 泉州)의 오상좌(悟上座)가 있어 갈포철(*褐布裰)을 봉송(奉送; 送)했는데 스스로 말하되 해외에서 이를 얻었고 겨울에 입으면 곧 따뜻하고 여름에 입으면 곧 서늘합니다. 선사(先師)가 가로되 노승(老僧)은 추우면 시탄(柴炭)과 지금(紙衾)이 있고 더우면 송풍(松風)이 있거늘 이를 축적(蓄積; 蓄)하여 무엇하겠는가. 마침내 그것을 물리쳤다. 〈日錄〉
●綴; 보납(補衲)이다.
●褐; 갈(褐; 베옷) 모포(毛布)로 기웠음이니 빙화(氷火) 2서(鼠)의 털로 짠 바의 포(布)다. 화서(火鼠)는 불에 들어도 타지 않고 털의 길이는 한 자 가량이니 이른 바 화완포(火浣布)가 이것이다. 빙서(氷鼠)란 것은 북방에 얼음이 있는데 두께가 백 척이며 쥐가 있어 아래에 있는데 다만 얼음만 먹으며 털의 길이는 몇 치며 가이(可以) 포(布)를 만든다. 2사(事)를 합성하면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서늘하다. 신이기(神異記)에 나온다.
鉢囊; 又作鉢袋 鉢絡 絡囊 盛裝鉢盂(應量器) 以便於攜行之囊袋 ▲四分律五十二 手捉鉢 難護持 佛言 聽作鉢囊盛 不繫囊口 鉢出 佛言 應繩繫 手捉鉢囊 難護持 佛言 應作帶絡肩
또 발대(鉢袋)ㆍ발락(鉢絡)ㆍ낙낭(絡囊)으로 지음. 발우(응량기)를 성장(盛裝; 담다)하여 가지고 다니기에 편리한 낭대(囊袋; 주머니). ▲사분율52. 손으로 발우를 가지매 호지(護持)하기 어려웠다. 붙타가 말씀했다. 발낭(鉢囊)을 만들어 담는 것을 청허한다. 발낭의 입구를 묶지 않자 발우가 튀어나왔다. 불타가 말씀했다. 응당 끈으로 묶고 손으로 발낭을 잡아라. 호지하기 어려웠다. 불타가 말씀하셨다. 응당 대(帶)를 만들어 어깨에 두르라.
老僧; 一指年老的和尙 二指老僧自稱 此指二
1. 연로한 화상을 가리킴. 2. 노승의 자칭을 가리킴. 여기에선 2를 가리킴.
紙衾; 禪林寶訓筆說中 紙衾 卽紙縫之被
선림보훈필설중 지금(紙衾) 곧 종이로 봉제(縫製)한 이불이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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