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佛鑒曰 先師聞眞淨遷化 設位辦供 哀哭過禮 歎曰 斯人難得 見道根柢 不帶枝葉 惜其早亡 殊未聞有繼其道者 江西叢林 自此寂寥耳〈日錄〉
【119】 불감(佛鑒; 慧懃)이 가로되 선사(先師; 法演)가 진정(眞淨; 克文)이 천화(遷化)했다 함을 듣자 설위(設位)하고 판공(辦供)했는데 애곡(哀哭)이 과례(過禮)했다. 탄식하며 가로되 이 사람은 얻기 어렵나니 도(道)의 근저(根柢)를 보았고 지엽(枝葉)을 띠지 않았다. 그의 조망(早亡)을 애석히 여기나니 그의 도를 이을 자가 있다 함을 특수히 듣지 못했다. 강서의 총림이 이로부터 적료(寂寥)할 것이다. 〈日錄〉
遷化; 略作化 指僧侶之示寂 有遷移化滅之義 或謂有德之人 於此土敎化衆生之緣已盡 而遷移於他方世界 化度衆生 與涅槃圓寂滅度順世歸眞等同義 在家人亦用遷化之語 ▲漢書九十七上外戚傳 漢武帝於李夫人卒後 爲其作賦 忽遷化而不返兮 魄放逸以飛揚
생략하여 화(化)로 지음. 승려의 시적(示寂)을 가리킴. 옮겨 이동하여 화멸(化滅)하는 뜻이 있음. 혹은 이르기를 덕이 있는 사람이 이 국토에서 중생을 교화할 인연이 이미 다하매 다른 방면의 세계로 옮겨 이동해 중생을 화도(化度)함이라 함. 열반(涅槃)ㆍ원적(圓寂)ㆍ멸도(滅度)ㆍ순세(順世)ㆍ귀진(歸眞) 등과 같은 뜻임. 재가인(在家人)도 또한 천화(遷化)의 말을 씀. ▲한서97상 외척전(外戚傳). 한무제(漢武帝)가 이부인(李夫人)이 죽은 후 그를 위해 부(賦)를 지었다. 홀연히 천화(遷化)해 돌아오지 못하나니 혼백(魂魄)이 방일(放逸)하여 비양(飛揚)하는구나.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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