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120

태화당 2022. 10. 17. 08:32

120 佛鑑曰 先師言 白雲師翁 平生*疏通*城府 顧義有可爲者 *踊躍以身先之 好引拔賢能 不喜*附離苟合 一榻*然 危坐終日 嘗謂凝侍者曰 守道安貧 衲子素分 以窮達得喪移其所守者 未可語道也日錄

疏通; 能知遠古書籍也 又胸次岸谷 海納山容 無彼此之念也

城府; 遮蔽之義 謂外無城郭 內無府庫 無外內之隄防也

踊躍; 見義合理 踴躍而前進也

附離苟合; 勝利則依附 害則離去 苟合者 不遵理義 而苟且迎合也

; 音肖 鳥之孤飛也 又自如

 

120 불감(佛鑑; 慧懃)이 가로되 선사(先師; 法演)가 말하되 백운(白雲; 守端) 사옹(師翁)은 평생 소통(*疏通)하면서 성부(*城府)가 없었다. 고의(顧義)하여 가히 위할 자가 있으면 용약(*踊躍)하며 몸으로써 이를 선도(先導; )했다. 현능(賢能)한 이를 인발(引拔)하기 좋아했고 부리구합(*附離苟合)을 기뻐하지 않았으며 일탑(一榻)이 소연(*)했고 종일 위좌(危坐; 端坐)했다. 일찍이 응시자(凝侍者)에게 일러 가로되 수도(守道)하며 안빈(安貧)함은 납자의 소분(素分; 本分)이거늘 궁달(窮達; 窮通)과 득상(得喪; 득실) 때문에() 그 소수(所守)를 옮기는 자에겐 가히 도를 말하지 못한다. 日錄

疏通; 원고(遠古)의 서적을 능히 앎이다. 또 흉차(胸次; 胸懷)는 안곡(岸谷)이며 바다가 산을 수납(收納)하는 안용(顔容)인지라 피차의 사념이 없음이다.

城府; 차폐(遮蔽)의 뜻이니 이르자면 밖으론 성곽(城郭)이 없고 안으론 부고(府庫)가 없어 내외의 제방(隄防)이 없음이다.

踊躍; 뜻이 합리(合理)함을 보면 용약(踴躍)하면서 전진함이다.

附離苟合; 승리(勝利)하면 곧 의부(依附)하고 해로우면 곧 이거(離去)함이다. 구합(苟合)이란 것은 이의(理義)를 준수(遵守)하지 않고 구차(苟且)하게 영합(迎合)함이다.

; 음이 소()니 새의 고비(孤飛). 또 자여(自如).

 


自如; 一活動或運轉自然 不受限制和阻礙 二自若 此指一

1. 활동 혹 운전이 자연임. 한제(限制)와 조애(阻礙)를 받지 않음. 2. 자약(自若). 여기에선 1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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