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190

태화당 2022. 11. 10. 08:35

190 妙喜曰 *佛性住大潙 行者*地客相歐於口切捶也佛性欲治行者 *祖超然因言 若縱地客摧辱行者 非惟有失上下名分 切恐小人乘時侮慢 事不行矣 佛性不聽 未幾果有莊客*知事可菴集

佛性; 潭州大潙佛性法泰禪師 漢州李氏子 嗣圓悟勤禪師 南嶽下十五世也

地客; 卽佃戶也

祖超然; 臨安府 超然文祖禪師 嗣天衣懷禪師 淸源下十一世也

; 以下殺上曰弒

 

190 묘희(妙喜; 宗杲)가 가로되 불성(*佛性)이 대위(大潙)에 주()했다. 행자(行者)와 지객(*地客)이 서로 쳤다()어구절(於口切)이니 추(; 때리다). 불성(佛性)이 행자를 징치(懲治)하려고 했다. 조초연(*祖超然)이 인하여 말하되 만약 지객(地客)을 놓아주고() 행자를 최욕(摧辱)한다면 상하(上下)의 명분(名分)을 잃음이 있을 뿐만 아니라 소인(小人)이 승시(乘時)하여 모만(侮慢)할까 간절히 염려스러우니 일을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불성이 듣지 않았다. 얼마되지 않아(未幾) 과연 장객(莊客)에 지사(知事)를 시(*)하는 자가 있었다. 可菴集.

佛性; 담주(潭州) 대위(大潙) 불성(佛性; 賜號) 법태선사(法泰禪師)니 한주(漢州; 四川 廣漢) 이씨의 아들이며 원오근(圓悟勤) 선사를 이었으니 남악하 15세다.

地客; 곧 전호(佃戶).

祖超然; 임안부(臨安府) 초연(超然; ) 문조선사(文祖禪師)니 천의회(天衣懷; 義懷雪竇重顯法嗣) 선사를 이었으며 청원하 11세다.

; ()로서 상()을 죽임을 가로되 시().

 


行者; 乃指觀行者 或泛指一般佛道之修行者 又稱行人修行人 禪林中 行者乃指未出家而住於寺內幇忙雜務者 行者之居所稱爲行堂 行堂之主首稱行堂主 或單稱堂主 行者有剃髮者 亦有未剃髮而攜帶家眷者 種類繁多 例如 參頭行者 副參行者 執局行者(方丈行者 六局行者等之總稱) 庫司行者(隨從都寺) 堂司行者(隨從維那) 庫子(副寺寮之行者) 客頭行者 茶頭行者 喝食行者(飮食時 唱報飯食湯等名稱者 喝卽唱之意) 供頭行者(又作供過行者 卽分配飯食者) 直殿行者 衆寮行者 門頭行者等 年少之行者 稱爲童行 道者 童侍 僧童 或稱驅烏沙彌 沙喝(飯食時之嚮導 相當於充任喝食沙彌之意) 聽叫 類同於行者 有所謂淨人(又作苦行) 指不剃髮而專爲僧衆服務者 蓋禪林職位之繁多 猶如朝廷之文武兩班 以共維繫寺院之法命 然此職位制度 自宋代以降 諸宗融合 於一般較大之寺院皆循此制 而小寺院則無此細分 [百丈淸規四大衆章 禪苑淸規二 三 四 八 百丈淸規證義記六 象器箋職位類]

곧 관행(觀行)하는 자를 가리킴. 혹은 널리 일반(一般)의 불도(佛道)의 수행자를 가리킴. 또 호칭이 행인(行人)ㆍ수행인임. 선림 중에서의 행자는 곧 출가하지 않고 사내(寺內)에 거주하면서 바쁜 잡무(雜務)를 도우는 자를 가리킴. 행자의 거소(居所)를 일컬어 행당(行堂)이라 하고 행당의 주수(主首)를 일컬어 행당주(行堂主), 혹 단칭(單稱)이 당주(堂主). 행자는 머리를 깎은 자도 있고 또한 머리를 깎지 않고 가권(家眷; 가족)을 휴대한 자도 있음. 종류가 번다(繁多)하나니 예여(例如) 참두행자(參頭行者)ㆍ부참행자(副參行者)ㆍ집국행자(執局行者; 方丈行者六局行者 등의 總稱)ㆍ고사행자(庫司行者; 都寺隨從)ㆍ당사행자(堂司行者; 維那隨從)ㆍ고자(庫子副寺寮의 행자)ㆍ객두행자(客頭行者)ㆍ다두행자(茶頭行者)ㆍ할식행자(喝食行者; 飮食 飯食湯 등의 명칭을 唱報하는 자니 은 곧 의 뜻)ㆍ공두행자(供頭行者; 供過行者로 지음. 飯食을 분배하는 자)ㆍ직전행자(直殿行者)ㆍ중료행자(衆寮行者)ㆍ문두행자(門頭行者) 등임. 연소(年少)한 행자는 일컬어 동행(童行)ㆍ도자(道者)ㆍ동시(童侍)ㆍ시동(僧童)이라 하고 혹 명칭이 구오사미(驅烏沙彌)ㆍ사할(沙喝; 飯食 시의 嚮導喝食充任하는 沙彌의 뜻에 상당함)ㆍ청규(聽叫). 행자와 종류가 같은 것은 이른 바 정인(淨人; 苦行으로 지음)이 있으며 머리를 깎지 않고 오로지 승중을 위해 복무하는 자를 가리킴. 대개 선림 직위의 번다함은 마치 조정의 문무양반(文武兩班)과 같아서 사원의 법명(法命)을 한가지로 유계(維繫; 유지하며 聯系). 그러나 이런 직위 제도는 송대(宋代) 이강(以降; 이후)으로부터 제종(諸宗)에서 융합하여 일반의 조금 큰 사원에선 모두 이 제도를 따랐지만 작은 사원은 곧 이런 세분(細分)이 없었음 [백장청규4대중장. 선원청규2, 3, 4, 8. 백장청규증의기6. 상기전직위류].

 

莊客; 寺院裏管理莊舍之莊佃

사원 속에서 장사(莊舍)를 관리하는 장전(莊佃).

 

知事; 僧院司事務僧之總名 禪院諸役擬朝官 分兩班 都寺 監寺 副寺 維那 典座 直歲諸役爲東班 稱此等僧爲知事 僧史略中 案西域知事僧總曰羯磨陀那 譯爲知事 亦曰悅衆 謂知其事悅其衆也 稽其佛世 飮光統衆於靈鷲 身子涖事於竹林 及沓婆摩羅年甫十六已證應眞 其念身不牢固 請爲僧知事

승원(僧院)에서 사무(事務)를 맡은 승려의 총명(總名). 선원(禪院)의 제역(諸役)은 조관(朝官)을 본떠 양반(兩班)으로 나누었으니 도사(都寺)ㆍ감사(監寺)ㆍ부사(副寺)ㆍ유나(維那)ㆍ전좌(典座)ㆍ직세(直歲)의 제역(諸役)이 동반(東班)이 되며 이들 승려를 일컬어 지사(知事)라 함.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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