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 妙喜曰 祖超然住仰山 地客盜常住糓 超然素嫌地客 意欲遣之 令庫子行者 爲彼供狀 行者欲保全地客 察超然意 *抑令供起離狀 仍返使呌喚 不肯供責 超然怒行者擅權 二人皆決竹篦而已 葢超然不知陰爲行者所謀 烏乎 小人*狡猾如此〈可菴集〉
●抑; 逼也
●狡猾; 奸頑多詐也
【191】 묘희(妙喜; 宗杲)가 가로되 조초연(祖超然; 文祖)이 앙산(仰山)에 주(住)했다. 지객(地客)이 상주곡(常住糓)을 훔쳤다. 초연이 본디(素) 지객을 싫어했는데 뜻에 그를 내쫓으려고 했다. 고자행자(庫子行者)를 시켜 그 공장(供狀)을 만들게(爲)했다. 행자가 지객을 보전(保全)하고 싶어 했으며 초연의 뜻이 억핍(抑逼; *抑)하여 이장(離狀)을 공기(供起; 供呈하다)하려고 함을 관찰하고는 인하여(仍) 도리어 규환(呌喚)하며 공책(供責; 그 罪責을 供呈하다)을 수긍하지 않게 했다. 초연이 행자의 천권(擅權)에 노했고 두 사람 모두 죽비(竹篦)로 판결(判決)할 따름이었다. 대개 초연이, 음험(陰險)한 행자의 소모(所謀)를 알지 못했다. 오호(烏乎)라, 소인의 교활(*狡猾)이 이와 같다. 〈可菴集〉.
●抑; 핍(逼)이다.
●狡猾; 간완(奸頑; 간사하고 불법적임)하고 많이 속임(詐; 저본에 許로 지었음)이다.
庫子行者; 又作庫司行者 司掌會計事務之行者 此職須擇有心力 能書算 律己嚴謹者任之
또 고사행자(庫司行者)로 지음. 회계의 사무를 사장(司掌; 관장)하는 행자임. 이 직무는 반드시 심력이 있고 서산(書算)에 능하고 율기(律己; 자신을 단속하다)가 엄근(嚴謹)한 자를 간택하여 그것을 맡겨야 함.
供狀; 指書面供詞
서면의 공사(供詞)를 가리킴.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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