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

단경 機緣第七 12

태화당 2022. 12. 25. 09:10

智常一日問師曰 佛說三乘法 又言最上乘 弟子未解 願爲敎授 師曰 汝觀自本心 莫著外法相 法無四乘人 心自有等差 見聞轉誦是小乘 悟法解義是中乘 依法修行是大乘 萬法盡通 萬法俱備 一切不染 離諸法相 一無所得 名最上乘 乘是行義 不在口爭 汝須自修 莫問吾也 一切時中 自性自如 常禮謝執侍 終師之世

 

지상(智常)이 어느 날 스님에게 물어 가로되 불타가 3승법(三乘法)을 설하셨고 또 최상승(最上乘)을 말씀하셨습니다. 제자가 이해하지 못하니 원컨대 교수(敎授)하십시오. 사왈(師曰) 네가 자기의 본심을 관()하고 밖의 법상(法相)에 집착하지 말아라. 법엔 4()의 사람이 없거늘 마음에 스스로 등차(等差)가 있다. 견문(見聞)하며 전송(轉誦)함은 이 소승(小乘)이며 오법(悟法)하고 해의(解義)함은 이 중승(中乘)이며 의법(依法)하여 수행함은 이 대승(大乘)이며 만법을 다 통하고 만법을 모두 갖추었고 일체에 물들지 않고 모든 법상(法相)을 여의었고 하나도 얻는 바가 없음은 이름이 최상승(最上乘)이다. ()은 이 행()의 뜻이니 입으로 다툼에 있지 않다. 너는 모름지기 스스로 수행하고 나에게 묻지 말아라. 일체 시중(時中)에 자성이 자여(自如)하다. 지상이 예사(禮謝)하고 집시(執侍)하면서 스님의 세대(世代)를 마쳤다.

 


小乘; 對於大乘之稱 求佛果爲大乘 求阿羅漢果辟支佛果爲小乘 佛果者 謂開一切種智 爲盡未來際衆生化益之悟 阿羅漢果與辟支佛果 雖有淺深之別 然皆爲灰身滅智 歸於空寂涅槃之悟 乘者 運載之義 指使人乘之至其悟岸之敎 以四諦爲至阿羅漢果之敎體 以十二因緣爲至辟支佛果之敎體 如此小乘有二道 故亦謂之二乘 [法華經玄贊一本 華嚴五敎章一 華嚴經探玄記一 大乘起信論義記上]

대승(大乘)에 상대한 칭호임. 불과(佛果)를 구함이 대승이 되고 아라한과(阿羅漢果)나 벽지불과(辟支佛果)를 구함이 소승이 됨. 불과란 것은 이르자면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열어 미래제(未來際)가 다하도록 중생을 화익(化益)하는 깨침이 되며 아라한과와 벽지불과는 비록 천심(淺深)의 다름이 있지만 그러나 다 회신멸지(灰身滅智)하여 공적열반(空寂涅槃)으로 돌아가는 깨침임. ()이란 것은 운재(運載)의 뜻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이를 타고() 그 오안(悟岸)에 이르게 하는 교()를 가리킴. 4()로써 아라한과에 이르는 교체(敎體)로 삼고 12인연으로써 벽지불과에 이르는 교체로 삼음. 이와 같이 소승에 2()가 있는지라 고로 또한 이를 일러 2()이라 함 [법화경현찬1. 화엄오교장1. 화엄경탐현기1. 대승기신론의기상].

 

中乘; 緣覺乘之異名 是在三乘之中位故

연각승의 다른 이름. 이는 3()의 중위(中位)에 있는 연고임.

 

自如; 一活動或運轉自然 不受限制和阻礙 二自若 此指一

1. 활동 혹 운전이 자연(自然)이라서 한제(限制)와 조애(阻礙)를 받지 않음. 2. 자약(自若). 여기에선 1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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