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

단경 宣詔第九 02

태화당 2022. 12. 31. 08:42

其年九月三日 有詔獎諭師曰 師辭老疾 爲朕修道 國之福田 師若淨名托疾毘耶 闡揚大乘 傳諸佛心 談不二法 薛簡傳師指授如來知見 朕積善餘慶 宿種善根 値師出世 頓悟上乘 感荷師恩 頂戴無已 幷奉磨衲袈裟及水晶鉢 勅韶州刺史修飾寺宇 賜師舊居爲國恩寺

 

그해 93일 조명(詔命)이 있어 스님을 장유(獎諭)하여 가로되 스님이 노질(老疾)로 사양(辭讓)하며 짐()을 위해 수도(修道)하신다니 국가의 복전입니다. 스님은 정명(淨名)이 비야(毘耶)에서 탁질(托疾)하며 대승을 천양(闡揚)하고 제불의 마음을 전하고 불이법(不二法)을 담설함과 같습니다. 설간이 스님이 여래의 지견을 지수(指授)한 것을 전하니 짐이 적선(積善)의 여경(餘慶)과 숙세(宿世)에 심은 선근(善根)으로 스님의 출세를 만났고 상승(上乘)을 돈오(頓悟)했으니 스님의 은혜에 감하(感荷; 感謝)하고 정대(頂戴)하여 말지 않습니다. 아울러 마납가사(磨衲袈裟) 및 수정발(水晶鉢)을 바치고 소주자사(韶州刺史)에게 칙령하여 사우(寺宇)를 수식(修飾)하고 스님의 구거(舊居)를 사액(賜額)해 국은사(國恩寺)라 했습니다.

 


獎諭; 皇帝對臣下褒獎

황제가 신하에 대해 포장(褒獎; 表彰).

 

毘耶; 毘耶離 又作毘舍離 鞞舍離 維耶 維耶離 新云吠舍釐 國名 譯曰廣嚴 中印度也 維摩大士住此國 又佛滅一百年 七百賢聖爲第二結集之處 此國內之種族曰離車 亦曰跋闍子 後爲阿闍世王所倂 維摩經略疏一 毘耶離城 亦云毘耶離國 此是六大城中一大城 十六大國中一大國 毘耶離 或云毘舍離 或云鞞舍離 此云廣博嚴淨 亦云好稻 復云好成

비야리(毘耶離; vaiśālī. vesālī)니 또 비사리(毘舍離)ㆍ비사리(鞞舍離)ㆍ유야(維耶)ㆍ유야리(維耶離)로 지음. 신역엔 이르되 폐사리(吠舍釐)니 나라 이름이며 번역해 가로되 광엄(廣嚴)이며 중인도임. 유마대사가 이 나라에 거주했으며 또 불멸(佛滅) 1백 년에 7백 현성이 두 번째로 결집을 한 곳임. 이 국내의 종족을 가로되 리차(離車; Liccha)며 또 가로되 발사자(跋闍子). 후에 아사세왕에게 병합되는 바가 되었음. 유마경약소1. 비야리성(毘耶離城) 또 이르되 비야리국이니 이것은 이 6대성(大城) 중 하나의 대성이며 16대국 중 하나의 대국이다. 비야리는 혹 이르되 비사리(毘舍離)며 혹은 이르되 비사리(鞞舍離)니 여기에선 이르되 광박엄정(廣博嚴淨)이며 또 이르되 호도(好稻)며 또 이르되 호성(好成)이다.

 

磨衲; 袈裟之一種 相傳乃高麗所産 以極精緻之織物製成 磨 卽指紫磨 屬於綾羅類

가사의 일종. 서로 전하기를 곧 고려에서 생산되는 것이라 함. 극히 정치(精緻; 정교하고 치밀함)한 직물로 제작해 이룸. ()는 곧 자마(紫磨)를 가리킴. 능라류(綾羅類)에 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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