問和尙百年後法付何人 師云 露柱火爐 僧云 還受也無 師云 火爐露柱 有行者領衆到 師問 參得底人喚東作什麽 對曰 不可喚作東 師咄曰 臭驢漢 不喚作東 喚作什麽 行者無語 衆遂散 問如何是和尙家風 師云 赤土畫簸箕 僧云 如何是赤土畫簸箕 師云 簸箕有脣米不跳去 師問一僧 講什麽敎法 僧云 百法論 師拈杖子云 從何而起 對云 從緣而起 師云 苦哉苦哉 師問僧 什麽處去 云禮普賢去 師擧拂子云 文殊普賢總在遮裏 僧作圓相 拋向後乃禮拜 師云 侍者取一帖茶與遮僧 一日衆僧參次 師口作患風勢云 還有人醫得吾口麽 時衆僧競送藥以至 俗士聞之亦多送藥 師竝不受 七日後師自摑口令正乃云 如許多時鼓遮兩片皮 至今無人醫得吾口 蜀主欽尙遣使屢徵 師皆辭以老病 署神照大師
●簸箕; 一用藤條或去皮的柳條 竹篾編成的大撮子 揚米去糠的器具 二一種鏟狀器具 用以裝垃圾
●百法論; 大乘百法明門論之略稱 一卷 天親菩薩造 唐玄奘譯 收於大正藏第三十一冊 自瑜伽論本事分中 略錄百法之名數者
묻되 화상이 백 년 후에 법을 어떤 사람에게 부촉하시겠습니까. 사운(師云) 노주(露柱)와 화로(火爐)다. 승운(僧云) 도리어 받습니까 또는 아닙니까. 사운 화로와 노주다. 어떤 행자(行者; 수행자)가 대중을 거느리고 이르렀다. 스님이 묻되 참득(參得)한 사람은 동(東)을 일러 무엇이라 하느냐(作什麽). 대왈(對曰) 동(東)이라고 불러 지음은 옳지 못합니다. 스님이 꾸짖으며 가로되(咄曰) 취려한(臭驢漢)아, 동이라고 불러 짓지 않으면 무엇이라고 불러 지어야 하느냐. 행자가 말이 없었다. 대중이 드디어 흩어졌다. 묻되 무엇이 이 화상의 가풍입니까. 사운 적토(赤土)로 파기(簸箕)를 그린다. 승운 무엇이 이 적토로 파기를 그림입니까. 사운 파기에 입술이 있으면 쌀이 튀어나가지 않는다. 스님이 1승에게 묻되 무슨 교법을 강설하는가. 승운 백법론(百法論)입니다. 스님이 주장자를 잡고 이르되 어디로 좇아 일어났느냐. 대운(對云) 인연으로 좇아 일어났습니다. 사운 고재(苦哉)로다, 고재로다. 스님이 중에게 묻되 어느 곳으로 가느냐. 이르되 보현(普賢)에게 예배하러 갑니다. 스님이 불자를 들고 이르되 문수와 보현이 모두 이 속에 있다. 중이 원상을 지어 뒤를 향해 던지고 이에 예배했다. 사운 시자야, 1첩(帖; 貼과 같음)의 차를 취하여 이 중에게 주어라. 어느 날 중승(衆僧)이 참차(參次)에 스님이 입을 중풍의 질환인 형세(患風勢)를 짓고 이르되 도리어 나의 입을 고칠(醫得) 사람이 있느냐. 때에 중승(衆僧)이 다투어 약을 송부(送付)하며 이르렀고 속사(俗士)도 이를 듣고 또한 약을 많이 보내었지만 스님이 모두(竝) 받지 않았다. 7일 후 스님이 스스로 입을 후려갈겨 바르게 하고 이에 이르되 허다한 시절과 같은 때에 이 양편피(兩片皮; 입)를 두드렸으니 지금(至今) 나의 입을 고칠 사람이 없다. 촉주(蜀主)가 흠상(欽尙)하여 사자(使者)를 보내 여러번 불렀으나(屢徵) 스님이 모두 노병(老病)을 써서 사양했다. 서호(署號)가 신조대사(神照大師)다.
●簸箕; 1. 등나무 가지 혹 껍질을 제거햔 버들가지나 대나무 껍질을 사용해 편성(編成)한 대촬자(大撮子; 큰 키)니 쌀을 까불러 겨를 제거하는 기구. 2. 일종의 대패 형상의 기구니 쓰레기를 싣는 데 사용함.
●百法論; 대승백법명문론의 약칭. 1권. 천친보살이 짓고 당 현장이 번역했으며 대정장 제31책에 수록되었음. 유가론 본사분(本事分) 가운데로부터 간략히 백법의 명수(名數)를 기록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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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불교신문 광고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40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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