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時辰 煙火徒勞望四鄰 饅頭䭔子前年別 今日思量空嚥津 持念少嗟歎頻 一百家中無善人 來者祇道覓茶喫 不得茶噇去又嗔
●食時辰; 食時之辰時
●煙火; 卽炊煙 借指住戶人家生火而燃起的煙火
●四鄰; 周圍的鄰居 周圍鄰近的人
●饅頭; 中國特色漢族傳統麵食之一 一種用麵粉發酵蒸成的食品 形圓而隆起 本有餡 後稱無餡的爲饅頭 有餡的爲包子 據傳是三國時期諸葛亮發明 三國演義中講述 諸葛亮七擒孟獲 平定南蠻之後 過江受戰死冤魂之阻 面對此景心急如焚 想來想去只好祭奠河神 求神降福懲魔 保佑生靈 不忍用人頭祭祀 而發明饅頭爲替代品 於是命殺羊宰豬 包成麵團 投於水中以示供奉 這大槪是饅頭的起源 [百度百科]
●䭔子; 餠類食品 蜀人號烝餠爲䭔 子 助詞
●持念; 念誦經咒
식시진(食時辰)이여/ 연화(煙火)는 도로(徒勞; 헛수고) 사린(四鄰)에게 희망(希望; 望)했다/ 만두(饅頭)와 퇴자(䭔子)는 전년과 다르나니/ 금일 사량(思量)하면서 공연히 연진(嚥津; 침을 삼키다)한다/ 지념(持念)은 적고 차탄(嗟歎; 歎息)은 자주하나니/ 일백가(一百家) 가운데 선인(善人)이 없다/ 오는 자는 다만(祇) 말하되 차를 찾아 먹겠다 하고 / 차 먹음(噇; 먹을 당)을 얻지 못하면 가서 또 성을 낸다.
●食時辰; 식시(食時)의 진시(辰時).
●煙火; 곧 밥을 짓는 연기니 주호(住戶; 어떤 곳에 거주)하는 인가에서 불을 내어 연소하면서 일으키는 연화(煙火; 불 때는 연기)를 가차하여 가리킴.
●四鄰; 주위의 인거(鄰居; 이웃의 거주지). 주위에 인근(鄰近)한 사람.
●饅頭; 중국 특색의 한족 전통 밀가루 음식의 하나. 일종의, 밀가루를 써서 발효하여 쪄서 이룬 식품. 형상은 둥글면서 융기(隆起)했고 본래 함(餡; 소)이 있었음. 후래에 함이 없는 것을 일컬어 만두라 했고 함이 있는 것은 포자(包子)라 했음. 전(傳)에 의거하자면 이는 삼국시기 제갈량이 발명했음. 삼국연의 중에 강술(講述)하기를 제갈량이 맹획(孟獲)을 일곱 번 사로잡아 남만(南蠻)을 평정한 후 강을 경과하다가 전사한 원혼(冤魂)의 저지를 받았음. 이 광경을 면대하고는 마음이 급하기가 타는 듯했으며 생각하여 오고 생각하여 가다가 다만 하신(河神)에게 제전(祭奠; 제사를 지내어 추도하다)하여 신의 강복(降福)과 징마(懲魔)를 구(求)해 생령을 보우함이 좋겠다 했음. 사람의 머리를 제사로 씀을 참지 못하여 만두를 발명하여 체대품(替代品)으로 삼았음. 이에 명하여 양을 죽이고 돼지를 잡아서, 싸서 면단(麵團)을 만들어 수중에 던져 공봉(供奉)을 보였음. 이것이 대개 이 만두의 기원(起源)임 [백도백과].
●䭔子; 떡 종류의 식품이니 촉인(蜀人)은 찐떡을 호하여 퇴(䭔)라 함. 자는 조사.
●持念; 경주(經咒)를 염송(念誦)함.
禺中巳 削髮誰知到如此 無端被請作村僧 屈辱飢悽受欲死 胡張三黑李四 恭敬不曾生些子 適來忽爾到門頭 唯道借茶兼借紙
●禺中巳; 禺中之巳時 禺 巳時 日在巳曰禺中
●胡張三黑李四; 胡 黑也 又稱烏張三黑李四 一般黑之意 轉爲貶人之泛稱
우중사(禺中巳)여/ 삭발(削髮)하여 이와 같음(如此)에 이를 줄 누가 알았겠는가/ 무단(無端)히 청(請)을 입어 촌승(村僧)이 되었나니/ 기처(飢悽; 배고픔과 슬픔)에 굴욕(屈辱)되어 죽고 싶음을 받았다/ 호장삼흑리사(胡張三黑李四)가/ 공경(恭敬)은 일찍이 사자(些子; 些少)도 내지 않는다/ 적래(適來; 조금 전) 홀이(忽爾; 홀연) 문두(門頭; 문 앞)에 이르더니/ 오직 말하기를 차다(借茶; 차를 빌리다)하고 겸해 차지(借紙)합니다.
●禺中巳; 우중(禺中)의 사시. 우(禺)는 사시(巳時)니 해가 사(巳)에 있음을 가로되 우중(禺中)임.
●胡張三黑李四; 호(胡)는 흑(黑)이니 또 일컫기를 오장삼흑리사(烏張三黑李四)라 함. 일반으로 흑(黑)의 뜻이며 전(轉)하여 사람을 폄하함의 범칭(泛稱)이 됨.
日南午 茶飯輪還無定度 行却南家到北家 果至北家不推註 苦沙鹽大麥醋 蜀黍米飯虀萵苣 唯稱供養不等閑 和尙道心須堅固
●日南午; 日南之午時 南 向南走 日南則景短
●輪還; 輪轉返還
●推註; 唐宋口語 推托 婉拒
●沙鹽; 泛指形像砂粒的鹽
●大麥醋; 大麥爲主要原料釀制的醋
●蜀黍米飯; 以高粱米煮成的飯
일남오(日南午)여/ 다반(茶飯)은 윤환(輪還)하며 정도(定度; 일정한 法度)가 없다/ 남가(南家)를 행각(行却; 가다. 却은 조자)하다가 북가(北家)에 이르나니/ 과연 북가에 이르매 추허(推註)하지 않는다/ 쓴(苦) 사염(沙鹽)과 대맥초(大麥醋)며/ 촉서미반(蜀黍米飯)과 절인(虀) 와거(萵苣; 상추)로다/ 오직 일컫되 공양이 등한(等閑)하지 않나니/ 화상은 도심(道心)이 모름지기 견고(堅固)하세요.
●日南午; 일남(日南)의 오시니 남(南)은 남쪽을 향해 달림. 일남이면 곧 그림자가 짧음.
●輪還; 윤전(輪轉)하며 반환(返還)함.
●推註; 당송의 구어(口語)니 추탁(推托; 이유를 들며 거절함), 완거(婉拒; 婉曲히 거절함)임.
●沙鹽; 널리 사립(砂粒)을 형상(形像)한 소금을 가리킴.
●大麥醋; 대맥(大麥; 보리)을 주요(主要) 원료로 삼아 양제(釀制)한 초(醋).
●蜀黍米飯; 고량미(高粱米; 수수)로써 끓여 이룬 밥.
日昳未 者回不踐光陰地 曾聞一飽忘百飢 今日老僧身便是 不習禪不論義 鋪箇破蓆日裏睡 想料上方兜率天 也無如此日炙背
●日昳未; 日昳之未時 昳 日昃 日過午偏斜
●光陰; 明亮與陰暗 白晝與黑夜 指日月的推移 後世卽用以表時間 [百度百科]
일질미(日昳未)여/ 자회(者回; 此回)에 광음지(光陰地)를 밟지(踐) 않으리라/ 일찍이 듣기로 일포(一飽)하매 백기(百飢)를 잊는다 하더니/ 금일 노승의 몸이 바로 이것이다/ 습선(習禪)하지 않고 논의(論義)하지 않나니/ 저(箇) 파석(破蓆; 해진 돗자리)을 펴고(鋪) 일리(日裏; 대낮)에 자노라/ 상료(想料; 思料)컨대 상방(上方)의 도솔천엔/ 또한 이와 같이 해로 등을 말림(炙; 구울 구. 말릴 구)이 없다.
●日昳未; 해가 기우는 미시. 질(昳)은 해가 기욺이니 해가 오시를 지나면 편사(偏斜; 기울다)함.
●光陰; 명량(明亮)과 음암(陰暗). 백주와 흑야. 일월의 추이를 가리킴. 후세에 곧 시간을 표시함에 사용했음 [백도백과].
晡時申 也有燒香禮拜人 五箇老婆三箇癭 一雙面子黑皴皴 油麻茶實是珍 金剛不用苦張筋 願我來年蠶麥熟 羅睺羅兒與一文
●晡時申; 晡時之申時 晡時卽申時 又名日鋪 夕食等
●黑皴皴; 猶黑黢黢
●羅睺羅兒; 在此非指歷史人物羅睺羅尊者 而是民間借用其佛子身份作泛稱 兼帶調侃或謙卑語氣
●一文; 一文錢 文 量詞 用于計算銅錢的基本單位 南北朝以來 銅錢圓形 中有方孔 一面鑄有文字 故稱錢一枚爲一文
포시신(晡時申)이여/ 또한 소향(燒香)하고 예배하는 사람이 있다/ 5개의 노파가 3개의 혹(癭; 혹 영)이며/ 한 쌍의 면자(面子; 얼굴. 子는 조사)가 흑준준(黑皴皴; 검은 모양)하다/ 유마다(油麻茶; 油麻는 胡麻니 깨)는 실로 이 진기(珍奇; 珍)하나니/ 금강(金剛; 金剛力士)은 애써(苦) 장근(張筋; 근육을 폄)함을 쓰지 말아라/ 원컨대 내가 내년에 잠맥(蠶麥; 누에와 보리)이 익으면/ 라후라아(羅睺羅兒)에게 일문(一文)을 주리라.
●晡時申; 포시(晡時)의 신시(申時)니 포시는 곧 신시며 또 이름이 일포(日鋪)ㆍ석식(夕食) 등임.
●黑皴皴; 흑준준(黑黢黢; 音焌)과 같음.
●羅睺羅兒; 여기에 있어선 역사 인물 라후라존자(羅睺羅尊者)를 가리킴이 아님. 이는 민간에서 그의 불자(佛子) 신분(身份)을 차용(借用)하여 범칭(泛稱)을 지음. 조간(調侃; 조롱) 혹 겸비(謙卑)의 어기(語氣)를 겸대(兼帶)했음.
●一文; 일문전(一文錢)이니 문(文)은 양사(量詞). 동전을 계산하는 데 쓰는 기본 단위. 남북조 이래로 동전은 원형이었고 가운데 네모난 구멍이 있으며 한 면에 문자를 주조해 있으므로 고로 동전 1매를 일컬어 1문(文)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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