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240-241쪽

태화당 2019. 5. 1. 10:51

車不橫推理不曲斷車子不能橫著推 道理不能歪曲地評定 喩指做事要按照事物的規律進行 不能違背規律 宏智廣錄三 擧雲門云 佛法大殺有 祇是舌頭短 後自云長也 師云 雲門大師 雖然自起自倒 要且車不橫推 理不曲斷

거불횡퇴리불곡단(車不橫推理不曲斷) 수레는 능히 가로로 밀지 못하고 도리는 능히 왜곡(歪曲)히 평정(評定)하지 못함. 일을 지으면서 사물의 규율을 살펴서 진행함을 요하고 능히 규율을 위배하지 않음을 비유로 가리킴. 굉지광록3. ()하다. 운문이 이르되 불법이 매우 있으나 다만 이 혀가 짧다. 후에 스스로 이르기를 길어졌다. 스님이 이르되 운문대사가 비록 그렇게 스스로 일어나고 스스로 거꾸러졌지만 요차(要且; 끝내) 수레는 가로 밀지 못하고(車不橫推) 도리는 왜곡하게 단정(斷定)하지 못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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擧似擧示 擧說言句告訴某人 似 相當于與 向 傳燈錄二十六奉先淸昱 僧問 如何是西來意 師曰 高聲擧似大衆

거사(擧似) 들어 보임. 언구를 들어 설하면서 어떤 사람에게 알림. ()는 주다ㆍ향하다에 상당함. 전등록26 봉선청욱. 중이 묻되 무엇이 이 서래의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고성으로 대중에게 거사(擧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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居士<> gṛha-pati 梵云迦羅越 伽羅越 此云長者 家主 家長 指印度四姓中吠舍種之富豪 或在家有道之士 經律典籍中 常稱吠舍種之富豪爲居士 佛敎中之居士 常與古來所稱之長者混同 如慧遠之維摩義記一末 居士有二 一廣積資産 居財之士名爲居士 二在家修道 居家道士名爲居士 後者卽爲佛敎中之居士 如印度之維摩賢護等常修佛道之在家菩薩 及支那梁代傅大士 北魏劉謙之 唐代李通玄等 能通佛道之在家者 今則泛指在家修道之男子爲居士 亦有稱女在家修道之女子爲居士者 在支那居士一詞原出於禮記玉藻篇 於韓非子一書中 亦謂有任矞華仕等居士 皆指頗有道藝而不求仕宦之處士 其後 支那與韓國日本多不依經律所說之本意 而泛稱有道之處士爲居士 [首楞嚴經義疏註一 法華經演義七之一 祖庭事苑三 大佛頂首楞嚴經六 十誦律六 維摩經文疏九] 祖庭事苑三 居士 凡具四德 乃稱居士 一不求仕宦 二寡欲蘊德 三居財大富 四守道自悟 又菩薩行經云 有居財之士 居家之士 居法之士 居朝居山之士 通名居士也

거사(居士) <> gṛha-pati. 범어로 이르되 가라월(迦羅越)ㆍ가라월(伽羅越)은 여기에선 이르되 장자ㆍ가주ㆍ가장임. 인도 4() 중의 폐사종(吠舍種)의 부호를 가리킴. 혹은 재가하면서 도가 있는 남자임. 경률의 전적 가운데 늘 폐사종의 부호를 일컬어 거사라 함. 불교 중의 거사는 늘 고래로 일컫는 바의 장자와 혼동함. 예컨대() 혜원의 유마의기1말에 거사에 2이 있다. 1은 자산을 광대하게 쌓은 거재지사(居財之士)를 이름해 거사라 하고 2는 재가하면서 수도하는 거가도사(居家道士)를 이름해 거사라 한다 했는데 후자가 곧 불교 중의 거사가 됨. 예컨대() 인도의 유마나 현호(賢護) 등은 늘 불도를 닦는 재가 보살이며 및 지나(支那)의 양대(梁代)의 부대사ㆍ북위의 유겸지(劉謙之)ㆍ당대의 이통현(李通玄) 등은 불도에 능통한 재가자임. 지금은 곧 널리 재가하면서 수도하는 남자를 가리켜 거사라 함. 또한 여인을 호칭하여 재가하면서 수도하는 여자를 거사라 함이 있음. 지나에 있어서 거사라는 일사(一詞)는 원래 예기(禮記) 옥조편(玉藻篇)에 나옴. 한비자 일서(一書) 중에도 또한 이르기를 임율(任矞)과 화사(華仕) 등의 거사가 있다 했음. 모두 자못 도예(道藝)가 있으나 사환(仕宦; 벼슬)을 구하지 않는 처사를 가리킴. 그 후 지나 한국과 일본에선 다분히 경률에서 설한 바의 본의에 의하지 않고 도가 있는 처사를 널리 일컬어 거사라 함 [수릉엄경의소주1. 법화경연의71. 조정사원3. 대불정수릉엄경6. 십송률6. 유마경문소9]. 조정사원3. 거사(居士) 무릇 4덕을 갖춰야 이에 거사라고 일컬음. 1은 사환(仕宦; 벼슬)을 구하지 않으며 2는 욕심이 적고 덕을 쌓으며 3은 거재(居財; 거처하는 집과 재물)가 대부며 4는 도를 지켜 스스로 깨침임. 또 보살행경에 이르되 거재지사(居財之士)ㆍ거가지사(居家之士)ㆍ거법지사(居法之士)ㆍ거조거산지사(居朝居山之士; 조정에 거처하거나 산에 거처하는 거사)가 있나니 통명(通名)이 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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居士杜詞居士 指維摩詰 文殊向維摩居士問不二之法 居士以沈默對之 詳見不二法門 明覺語錄一 直饒文殊辯說 認螢火爲太陽 居士杜詞 指魚目同明月

거사두사(居士杜詞) 거사는 유마힐을 가리킴. 문수가 유마거사를 향해 둘이 아닌 법을 물으매 거사가 침묵으로써 그에게 응대했음. 상세한 것은 불이법문(不二法門)을 보라. 명각어록1. 직요(直饒; 가령. 卽使) 문수가 변설한다 하더라도 형화(螢火)를 인정해 태양으로 삼음이며 거사의 두묵(居士杜詞)은 어목(魚目)을 가리켜 명월과 같다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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