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251쪽

태화당 2019. 5. 1. 13:43

擧指竪起手指示機應機 是禪家施設 五燈會元十六簽判劉經臣居士 分宗列派 各有門庭 故或瞬目揚眉 擎拳擧指 或行棒行喝 竪拂拈槌

거지(擧指) 손가락을 세워 일으켜 시기(示機)하고 응기(應機)함이니 이는 선가의 시설임. 오등회원16 첨판유경신거사. ()을 나누고 파() 를 벌려 각기 문정(門庭)이 있다. 고로 혹은 눈을 깜작이고 눈썹을 치키며 주먹을 들거나 손가락을 들며(擧指) 혹은 방()을 행하거나 할()을 행하고 불자를 세우거나 망치를 잡는다.


據地占據一地 祖堂集九羅山 若論師子據地 且作摩生 祖堂集十七岑和尙 問 學人不據地時如何 師云 向什麽處安身立命 僧云 學人却據地時如何 師云 拽出死尸

거지(據地) 한 땅을 점거. 조당집9 나산. 만약 사자(師子)의 거지(據地)를 논한다면 또한 어떠한가. 조당집17 잠화상. 묻되 학인이 거지(據地)하지 않을 때는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어느 곳을 향해 안십입명(安身立命)하겠는가. 중이 이르되 도리어 거지(據地)할 때는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죽은 시체를 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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擧止指姿態和風度 證道歌頌 擧止若無西子態 効顰取醜更堪悲

거지(擧止) 자태와 풍도(風度)를 가리킴. 증도가송. 거지(擧止)에 만약 서자(西子)의 자태가 없다면 효빈(効顰)하매 추함을 취하고 다시 가히 슬프리라.


踞地師子臨濟四喝之一 臨濟語錄云 有時一喝如踞地金毛師子 人天眼目二 踞地師子者 發言吐氣 威勢振立 百獸恐悚 衆魔腦裂

거지사자(踞地師子) 임제 4()의 하나. 임제어록에 이르되 어떤 때의 1()은 땅에 웅크린(踞地) 금모사자와 같다. 인천안목2. 거지사자(踞地師子)란 것은 발언하고 토기(吐氣)하매 위세로 떨치며 서는지라 백수가 두려워하고 중마(衆魔)의 뇌가 찢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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擧直錯諸枉錯 倉故切 同措 論語爲政曰 哀公問曰 何爲則民服 孔子對曰 擧直錯諸枉 則民服 擧枉錯諸直 則民不服 禪林疏語考證二 擧直錯諸枉 永無詿誤之憂

거직조저왕(擧直錯諸枉) ()는 창고절(倉故切)이니 조()와 같음. 논어 위정에 가로되 애공이 물어 가로되 어찌 해야 곧 백성이 복종합니까. 공자가 대답해 가로되 정직한 이를 추천()하여 사특()한 이의 위에 둔다면() 곧 백성이 복종하고 사특한 이를 추천하여 정직한 이의 위에 둔다면 곧 백성이 복종하지 않습니다. 선림소어고증2. 거직조저왕(擧直錯諸枉; 는 원음이 저)하면 영원히 괘오(詿誤; 詿는 그르칠 괘. 속일 괘)의 근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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