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254쪽

태화당 2019. 5. 1. 13:51

擧體全體 全身 續高僧傳二十七僧崖 謂伴曰 殺非好業 我今擧體皆現生瘡 誓斷獵矣 傳燈錄二十七寶誌 未及旬日無疾而終 擧體香軟

거체(擧體) 전체. 전신. 속고승전27 승애. 벗에게 일러 가로되 살생은 좋은 업이 아니다. 내가 지금 거체(擧體)에 다 종기가 나타났다. 맹서하고 사냥을 끊었다. 전등록27 보지. 열흘에도 미치지 아니하여 질병 없이 마쳤다. 거체(擧體)가 향기롭고 유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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擧體露堂堂全體顯露明朗 淸淨無染 五燈會元十八光孝德週 上堂曰 擧體露堂堂 十方無罣礙 千聖不能傳 萬靈成頂戴 擬欲共商量 開口百雜碎 祇如未開口已前作麽生 咄

거체로당당(擧體露堂堂) 전체가 환히 드러나 명랑하고 청정하여 물듦이 없음. 오등회원18 광효덕주. 상당해 가로되 거체가 당당함을 드러내어(擧體露堂堂) 시방에 괘애(罣礙; 장애)가 없다. 천성(千聖)이 능히 전하지 못하고 만령(萬靈)이 정대(頂戴; 머리에 임)를 이룬다. 함께 상량하려 한다면 입 열자 백잡쇄(百雜碎; 산산히 부서짐)니라. 지여(祇如) 입 열지 아니한 이전은 어떠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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去就】 ①行爲擧動 情念意想 多含貶義 緇門警訓一 潙山警策 去就乖角 僧體全無 雲門廣錄上 更有一般底 如等閑相似 聚頭擧得箇古人話 識性記持妄想卜度道 我會佛法了也 秖管說葛藤取性過日 更嫌不稱意 千鄕萬里拋却父母師資 作這去就 規矩 禮節 五燈會元六 有一行者 隨法師入佛殿 行者向佛而唾 師曰 行者少去就 何以唾佛 者曰 將無佛處來與某甲唾 師無對

거취(去就) 행위의 거동이며 정념(情念)의 의상(意想)이니 다분히 폄의를 함유함. 치문경훈1 위산경책. 거취(去就)가 괴각(乖角)이며 승체(僧體)가 전무하다. 운문광록상. 다시 어떤 일반적인 것은 마치 등한(等閑)함과 상사하며 머리를 모아 고인의 말씀을 거득(擧得)하고는 식성(識性)으로 기억해 가지면서 망상으로 복탁하여 말하기를 내가 불법을 알았다 한다. 다만 관대(管帶)하여 갈등을 설하고 취성(取性)하여 날을 보내면서 다시 뜻에 맞지 않음을 혐의한다. 천향(千鄕)의 만 리에서 부모와 사자(師資)를 던져버리고 이런 거취(去就)를 짓는다. 규구. 예절. 오등회원6. 어떤 한 행자가 법사를 따라 불전에 들어갔다. 행자가 부처를 향해 침을 뱉았다. 법사가 가로되 행자가 거취(去就)가 적구나, 무엇 때문에 부처에게 침을 뱉느냐. 행자가 가로되 부처가 없는 곳을 가져와서 모갑이 침 뱉게 하여 주십시오. 법사가 대답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