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290쪽

태화당 2019. 5. 1. 18:52

劍刃上事謂不落言詮 直示眞義之意 大慧語錄四 擧僧問芭蕉 不落諸緣 請師直指 蕉云 有問有答 師云 芭蕉雖善用劍刃上事 子細檢點將來 大似日中逃影 辜負這僧 臨濟語錄 僧問 如何是劍刃上事 師云 禍事禍事 僧擬議 師便打

검인상사(劍刃上事) 이르자면 언전(言詮; 언어로 설명함)에 떨어지지 않고 진실한 뜻을 바로 보임의 뜻. 대혜어록4. ()하다. 중이 파초에게 묻되 제연(諸緣)에 떨어지지 말고 스님의 직지를 청합니다. 파초가 이르되 물음이 있고 답이 있다. 스님이 이르되 파초가 비록 검인상의 일(劍刃上事)을 잘 쓰지만 자세히 검점(檢點; 점검)하여 가져오매 한낮에 그림자를 피함과 같아서 이 중을 고부(辜負; 저버림)했다. 임제어록. 중이 묻되 무엇이 이 검인상의 일(劍刃上事)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화사(禍事)로다, 화사로다. 중이 의의(擬議; 헤아림)하자 스님이 곧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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劍刃上走馬比喩機語大活自在 虛堂語錄一 劍刃上走馬 火焰裡藏身

검인상주마(劍刃上走馬) 기어(機語)가 대활(大活)하며 자재함에 비유. 허당어록1. 검인 위에서 말을 달리고(劍刃上走馬) 화염 속에 몸을 감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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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子正字通云 檢 程式 今俗謂文書藁爲檢子 [象器箋十五] 校定淸規一侍者職事 凡上堂及法語 當隨卽編錄 預呈檢子 臻志書寫

검자(檢子) 정자통에 이르되 검()은 정식(程式; 격식. 방식)이라 했으니 지금 세속에서 문서의 원고를 검자라 함 [상기전15]. 교정청규1 시자직사. 무릇 상당 및 법어는 마땅히 그대로 곧 편록(編錄)한다. 미리 검자(檢子)를 드리고 뜻을 모아 서사(書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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劍將毛試試利劍 以毛吹於刃上 卽斬斷也 碧巖錄第二十三則 玉將火試 金將石試 劍將毛試 水將杖試

검장모시(劍將毛試) 예리한 검을 시험하려면 털을 칼 위에서 불매 곧 베어져 끊김. 벽암록 제23. 옥은 불을 가져 시험하고 금은 돌을 가져 시험하고 검은 털을 가져 시험하고(劍將毛試) 물은 지팡이를 가져 시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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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點點檢 檢査 辨識 五燈會元二十黃龍法忠 直饒德山入門便棒 臨濟入門便喝 若向牧庵(法忠法號)門下檢點將來 只得一橛 黃龍語錄 黃龍與麽擧 失利也不少 還有人檢點得出麽 若檢點得出 便識佛病祖病 若檢點不得 陝府鐵牛呑乾坤 碧巖錄第八十一則 藥山當時若無後語 千古之下遭人檢點

검점(檢點) 점검. 검사. 변식(辨識). 오등회원20 황룡법충. 직요(直饒; 가령. 卽使) 덕산은 입문하매 바로 방(; 주장자로 때림)하고 임제는 입문하매 바로 할()한다 하더라도 만약 목암(牧庵; 법충의 법호)의 문하를 향해 검점(檢點)하여 가져온다면 다만 한 말뚝을 얻었다. 황룡어록. 황룡의 이러히 듦은 실리가 또한 적지 않다. 도리어 검점(檢點)해 냄을 얻을 사람이 있느냐. 만약 검점해 냄을 얻는다면 곧 불병과 조병을 알겠지만 만약 검점을 얻지 못한다면 섬부의 철우가 건곤을 삼키리라. 벽암록 제51. 약산이 당시에 만약 뒤의 말이 없었다면 천고의 아래에 사람의 검점(檢點)을 만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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