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불시심불물화(馬祖不是心佛物話)
반야대화취(般若大火聚)
하물어중주(何物於中住)
약료전무사(若了全無事)
수처작득주(隨處作得主)
반야는 큰 불더미거늘
무슨 물건이 그 가운데 머물으리오
만약 온통 일 없는 줄 깨닫는다면
곳을 따라 주재(主宰)를 지어 얻으리라.
제목 중이 묻되 화상(和尙)께선 무엇 때문에 곧 마음이 곧 부처라고 설하셨습니까. 스님(馬祖)이 이르되 소아(小兒)의 울음을 그치기 위함이니라. 중이 이르되 울음을 그친 때엔 어떠합니까. 스님이 이르되 마음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라 하리라. 중이 이르되 이 두 종류를 제한 사람이 온다면 어떻게 지시(指示)하시렵니까. 스님이 이르되 그를 향해 말하되 이 물건도 아니라 하리라 [傳燈錄卷六 馬祖章].
1행 반야(般若)는 인도말. 번역하면 지혜. 취(聚)는 모을 취. 쌓을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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