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감설파(不堪說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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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원취휴휴취원(月圓就虧虧就圓)
원무휴상휴무원(圓無虧相虧無圓)
휴시원상하처거(虧時圓相何處去)
원시휴상하처은(圓時虧相何處隱)
휴원약경상허영(虧圓若鏡上虛影)
은현사공리섬전(隱現似空裏閃電)
일도신광상불매(一道神光常不昧)
멱즉지군불가견(覓卽知君不可見)
갱유말후일구재(更有末後一句在)
불감개구향이언(不堪開口向爾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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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차면 기울음을 이루고 기울면 참을 이루나니
차면 기운 모양이 없고 기울면 찬 모양이 없도다
기운 때엔 찬 모양이 어느 곳으로 가며
찬 때는 기운 모양이 어느 곳에 숨는가.
기울거나 참은 거울 위의 허영(虛影)과 같고
숨거나 나타남은 허공 속의 섬전(閃電)과 같도다
한 줄기 신광(神光)만 늘 어둡지 않거니와
찾는다면 곧 그대가 가히 보지 못할 줄을 아노라.
다시 말후(末後)의 일구(一句)가 존재함이 있거니와
가히 입 열어 그대를 향해 말하지 못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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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석 차마 설파하지 못함. 감(堪)은 참을 감.
1~8행 원(圓)은 둥글 원. 휴(虧)는 이지러질 휴. 약(若)은 같을 약. 섬 (閃)은 번쩍할 섬. 도(道)는 양사(量詞). 매(昧)는 어둘 매. 멱(覓)은 찾을 멱.
9행 재(在)는 이런 경우 어조사로 쓰임. 그러나 포함해서 해석했음.
10행 감(堪)은 가(可)의 뜻. 견딜 감. 이(爾)는 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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