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2년 기청(祈晴)

태화당 2019. 8. 2. 10:00

기청(祈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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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우위려백천일(陰雨爲沴百川溢)

산붕가파선녕일(山崩家破尠寧日)

복도만고무사사(覆燾萬古無些私)

중생업보유동별(衆生業報有同別)

원소완운어사야(願掃頑雲於四野)

부견청제지고일(復見晴霽之杲日)

비오행각순기서(俾五行各順其序)

기만휘실수기활(冀萬彙悉遂其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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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산한 비가 요기(夭氣)가 되어 백천(百川)이 넘치고

산이 붕괴하고 집이 파괴되며 편안한 날이 적구나

복도(覆燾)가 만고에 조금의 사사로움이 없지만

중생의 업보에 동업(同業)과 별업(別業)이 있도다.

원컨대 완운(頑雲)을 사야(四野)에서 쓸어버려

다시 환히 개인 날의 밝은 해를 보게 되며

오행(五行)으로 하여금 각기 그 질서에 순응케 하여

온갖 무리가 다 그 생활을 이루기를 바라나이다.


   제목 해석 맑기를 기도함.

   1~8행 려()는 요기 려. ()은 많을 백. ()은 넘칠 일. ()은 무너질 붕. ()은 적을 선. ()은 살필 복, ()는 비출 도니 하늘이 살피고 일월이 비추는 것. ()는 적을 사. ()는 쓸 소. 완운(頑雲)이란 완고한 구름. 사야(四野)는 사방의 들. ()는 다시 부. ()은 날 맑을 청. ()는 비 갤 제. ()는 밝을 고. ()는 하여금 비. 오행(五行)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 ()는 바랄 기. ()은 무리 만. 많을 만. ()는 무리 휘. ()은 다 실. ()는 이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