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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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무의이출몰태허지중(雲無意而出沒太虛之中)
파무단이부침거해지상(波無端而浮沈巨海之上)
태허대해유시각성지구(太虛大海猶是覺性之漚)
구중지구안유흥망지상(漚中之漚安有興亡之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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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뜻 없이 태허(太虛)의 가운데 출몰하고
파도는 단서 없이 거해(巨海)의 위에 부침(浮沈)하나니
태허와 대해도 오히려 이 각성(覺性)의 거품이거늘
거품 중의 거품이 어찌 흥망의 모양이 있으랴.
제목 구(漚)는 거품 구.
1~4행 태허(太虛)는 하늘. 단(端)은 실마리 단. 릉엄경권육(楞嚴經卷六)에 이르되 미망(迷妄)으로 허공이 있고/ 허공에 의해 세계가 건립하며/ 상징(想澄)은 국토를 이루고/ 지각(知覺)은 이에 중생이니/ 허공이 대각(大覺) 가운데 생함이/ 마치 바다에 한 거품이 일어남과 같다 (迷妄有虛空 依空立世界 想澄成國土 知覺乃衆生 空生大覺中 如海一漚發). 안(安)은 어찌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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