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2년 구(漚)

태화당 2019. 8. 3. 09:14

()

) --> 

운무의이출몰태허지중(雲無意而出沒太虛之中)

파무단이부침거해지상(波無端而浮沈巨海之上)

태허대해유시각성지구(太虛大海猶是覺性之漚)

구중지구안유흥망지상(漚中之漚安有興亡之相)

) --> 

구름은 뜻 없이 태허(太虛)의 가운데 출몰하고

파도는 단서 없이 거해(巨海)의 위에 부침(浮沈)하나니

태허와 대해도 오히려 이 각성(覺性)의 거품이거늘

거품 중의 거품이 어찌 흥망의 모양이 있으랴.


   제목 구()는 거품 구.

   1~4행 태허(太虛)는 하늘. ()은 실마리 단. 릉엄경권육(楞嚴經卷六)에 이르되 미망(迷妄)으로 허공이 있고/ 허공에 의해 세계가 건립하며/ 상징(想澄)은 국토를 이루고/ 지각(知覺)은 이에 중생이니/ 허공이 대각(大覺) 가운데 생함이/ 마치 바다에 한 거품이 일어남과 같다 (迷妄有虛空 依空立世界 想澄成國土 知覺乃衆生 空生大覺中 如海一漚發). ()은 어찌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