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2년 인불여구(人不如舊)

태화당 2019. 8. 4. 10:12

인불여구(人不如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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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불여석고래동(今不如昔古來同)

신구한문건려응(神駒罕聞蹇驢應)

인의구구물구신(人宜求舊物求新)

뇌유고서위준승(賴有古書爲準繩)

정화낙후갱유춘(庭花落後更有春)

현성일거불상우(賢聖一去不相遇)

마강법약말계시(魔强法弱末季時)

모고민금탄식구(慕古愍今歎息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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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인(今人)이 석인(昔人) 같지 못함은 고래(古來)로 한가지라

신구(神駒)는 듣기 드물고 건려(蹇驢)가 상응하네

사람은 마땅히 옛사람을 구하고 물건은 새것을 구해야 하나니

다행히 고서(古書)가 있어 준승(準繩)이 되도다.

정화(庭花)는 떨어진 후 다시 봄이 있지만

현성(賢聖)은 한 번 가면 만나지 못하나니

()가 강하고 법()이 약한 말계(末季)의 시절에

고인을 사모하고 금인을 애민히 여겨 탄식을 길게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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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해석 사람은 옛사람만 같지 못함.

   2~8행 구()는 망아지 구. ()은 드물 한. ()은 절뚝발이 건. ()는 나귀 려. 사람은 마땅히 옛사람을 구하고 물건은 마땅히 새 것을 구하라 (人宜求舊 物宜求新) 란 말이 있음. ()는 힘입을 뢰. 다행할 뢰. 믿을 뢰. 준승(準繩)은 규구준승(規矩準繩)의 준말이니 사물의 표준. ()는 그림쇠. ()는 곡척(曲尺). ()은 수준기. ()은 먹줄. ()는 끝 계. 말세 계. 말계(末季)는 말세. ()은 불쌍할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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