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2년 진의(盡意)

태화당 2019. 8. 4. 10:37

진의(盡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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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진선의개구(書不盡宣宜開口)

어시성진기진의(語是聲塵豈盡意)

융한설야월공명(隆寒雪夜月空明)

의무진혜설불휴(意無盡兮說不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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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다 밝히지 못하면 마땅히 입을 열어야 하지만

말은 이 성진(聲盡)이거늘 어찌 뜻을 다하랴

융한(隆寒)의 설야(雪夜)에 달이 허공에 밝나니

뜻도 다함이 없고 언설도 쉬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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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해석 뜻을 다하다.

   1~3행 선()은 베풀 선. 펼 선. 밝힐 선. ()는 마땅할 의. 성진(聲 塵)은 육진(六塵. 六境이라고도 함. 色塵 聲塵 香塵 味塵 觸塵 法塵)의 하나. 융한(隆寒)은 매우 추운 겨울이니 엄동(嚴冬)과 같은 뜻. ()은 클 륭. 설야(雪夜)는 눈 내리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