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등(無等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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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괴가명설법성(不壞假名說法性)
시대반야무등등(是大般若無等等)
설유과차시잉어(設有過此是剩語)
의착정채가성성(宜著精彩加惺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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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假名)을 부수지 않고 법성(法性)을 설하나니
이 대반야(大般若)가 무등등(無等等)하도다
설사 이를 초과함이 있더라도 이는 잉어(剩語)니
마땅히 정채(精彩)를 붙이고 성성(惺惺)을 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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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등등(無等等)이란 것은 무등은 곧 사물이 더불어 제등(齊等)할 게 없음이며 등(等)이란 것은 사물과 더불어 제등(齊等)함이다 (無等卽物無與等 等者俱物爲等) [妙法蓮華經解卷第七之一 戒環解].
1행 때에 천제석(天帝釋)이 곧 부처님께 사뢰어 말하되 존자선현(尊者善現. 善現은 須菩提)이 하등(何等)의 법에 가명(假名)을 부수지 않고 법성(法性)을 설함입니까. 부처님이 고하시되 교시가(憍尸迦. 帝釋의 姓 또는 字)여, 색(色)이 다만 가명이며 수상행식(受想行識)이 다만 가명이지만 이와 같은 가명이 법성(法性)을 여의지 않나니 구수선현(具壽善現)이 이와 같은 색(色) 등의 가명을 부수지 않고 색 등의 법성을 설하느니라. 소이(所以. 까닭)란 것이 어떠함이냐. 색 등의 법성이 부숴짐도 없고 부숴지지 않음도 없나니 이런 고로 선현의 설하는 바도 또한 부숴짐도 없고 부숴지지 않음도 없느니라 [大般若經卷八十五 學般若品].
4행 정채(精彩)는 정신의 광채니 정신의 활발한 기상. 정채를 붙여 보라는 말은 정신을 바짝 차리란 뜻. 성(惺)은 깨달을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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