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禍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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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욕명경조면간(人欲明鏡照面看)
연추분명화사원(姸醜分明禍事源)
우본유각토본무(牛本有角兎本無)
수지추부여경원(誰知醜婦與鏡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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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명경(明鏡)에 얼굴을 비춰 보고 싶어하나니
연추(姸醜)가 분명함이 화사(禍事)의 근원이로다
소는 본래 뿔이 있고 토끼는 본래 없거늘
추부(醜婦)가 거울과 더불어 원수인 줄 누가 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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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행 연(姸)은 고울 연. 단(端)은 끝 단. 실마리 단.
3행 만약 소의 뿔을 보지 않았다면/ 토끼에 어찌 없음을 집착하리오/ 세간(世間)도 또한 다시 그러하여/ 망령(妄靈)되이 얻는 바 있음으로 보다가/ 뒤에 체(體)가 실답지 않음을 구(求)하고서는/ 곧 말하되 법이 결정코 없다 하나니/ 분별을 버리지 못한 이래로/ 늘 이 사각(邪覺)을 생하도다/ 그대는 응당 잘 관찰할지니/ 심행(心行)의 모든 경계가/ 다 망령(妄靈)으로 얻은 바인/ 각(角)과 무각(無角) 등과 같느니라 [大乘密嚴經卷中].
4행 명경(明鏡)은 추부(醜婦)의 원수요 지자(智者)는 우인(愚人)의 우환(憂患)이로다 (明鏡醜婦之寃 智者愚人之患) [禪宗頌古聯珠通集卷十八]. 부(婦)는 여자 부. 며느리 부. 원(寃)은 원통할 원. 원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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