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시불기(時不欺)

태화당 2019. 8. 5. 15:49

시불기(時不欺)

) --> 

내약무응외불위(內若無應外不爲)

춘색하멱춘초리(春色何覓春草裏)

승풍간문야계성(乘風間聞野鷄聲)

시지인기시불기(始知人欺時不欺)

) --> 

안에서 만약 응함이 없으면 밖에서 하지 못하거늘

춘색을 어찌 춘초(春草) 속에서 찾으랴

바람 타고 가끔 꿩의 소리를 듣고서

비로소 사람은 속이나 시절은 속이지 않음을 아노라.

) --> 

   제목 해석 시절은 속이지 않는다.

   1행 안에서 이미 응함이 없으면 밖에서 능히 하지 못한다 (內旣無應 外不能爲) [宗門拈古彙集卷三十四].

   3행 야계(野鷄)는 꿩. 산계(山鷄), 화충(華蟲), 산량(山梁)이라고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