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臙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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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지설삼분화(相逢只說三分話)
미가전사일편심(未可全瀉一片心)
부도홍분유풍류(不塗紅粉有風流)
하방연지점양검(何妨臙脂點兩臉)
상봉하거든 단지 삼분(三分)의 얘기만 설할지니
일편단심(一片丹心)을 전부 쏟음은 옳지 못하느니라
홍분(紅粉)을 바르지 않아도 풍류가 있지만
연지를 두 뺨에 찍음이 어찌 방애(妨碍)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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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臙)은 연지 연. 조개 분(粉) 연. 연지(臙脂)는 입술이나 뺨에 찍는 붉은 빛깔의 염료.
1~2행 사람을 만나거든 또한 삼분(三分)의 얘기만 설할지니 일편심(一片心)을 전부 던짐은 옳지 못하느니라 (逢人且說三分話 未可全抛一片心) [宗門拈古彙集卷四十一]. 삼분(三分)은 십분(十分)의 삼(三).
3~4행 도(塗)는 바를 도. 분(粉)은 가루 분. 분 바를 분. 홍분(紅粉)은 붉은 분가루. 검(臉)은 뺨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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