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달(鞭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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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척광음유자가(虛擲光陰猶自可)
영병신고갱수인(跉竮辛苦更愁人)
규천불응규지연(叫天不應叫地然)
책향자가편불린(策向自家鞭不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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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되이 광음(光陰)을 던져버림은 오히려 스스로 옳거니와
비슬거리며 신고(辛苦)함은 다시 사람을 근심케 하도다
하늘을 부르짖어도 응답이 없고 땅을 부르짖어도 그러하나니
채찍을 자가(自家)에게 향해 채찍질하면서 아끼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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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편(鞭)은 채찍 편. 채찍질할 편. 달(撻)은 칠 달. 편달(鞭撻)은 채찍으로 때림. 종아리나 볼기를 침. 경계하고 격려함.
1~2행은 장령수탁선사어록(長靈守卓禪師語錄)에 나오는 구절. 령(跉)은 비슬거릴 령. 병(竮)은 비슬거릴 병. 신(辛)은 매울 신.
4행 책(策)은 채찍 책. 자가(自家)는 자기자체니 자기와 같은 뜻. 린(悋)은 아낄 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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