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持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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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약성불건곤무(你若成佛乾坤無)
쟁교대지성불거(爭敎大地成佛去)
오도수재사수간(悟道雖在斯須間)
골골지구염도후(矻矻持久念道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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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만약 성불하면 건곤이 없어지거늘
어찌 대지로 하여금 성불케 하리오
오도(悟道)는 비록 잠깐 사이에 있지만
골골(矻矻)히 지구(持久)하며 염도(念道)한 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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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석 오랫동안 버티어 견딤.
1~2행 여쭈어 이르되 이 일은 그만두고 지여(只如) 서봉(西峯. 西天目山)에 금일 시방(十方)이 취회(聚會)하여 선불장(選佛場)이 열렸으니 필경 어떤 상서(祥瑞)가 있습니까. 스님(高峰元妙)이 이르되 산하대지(山河大地)와 만상삼라(萬象森羅) 정(情. 有情)과 무정(無情)이 모두 다 성불했느니라. 여쭈어 이르되 이미 모두 성불했다면 무엇 때문에 학인(學人)은 성불치 못했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네가 만약 성불했다면 어찌 대지로 하여금 성불케 하리오 (你若成佛 爭敎大地成佛) [高峰和尙禪要 開堂普說中]. 니(你)는 너 니. 니(儞)와 같음. 거(去)는 어조사.
3~4행 염도(念道)는 지구(持久)를 근본으로 하지만 오도(悟道)는 수유(須臾)에 있느니라 (念道本於持久 悟道在於須臾) [天目明本禪師語錄卷上]. 사(斯)는 곧 사. 수(須)는 잠깐 수. 사수(斯須)는 잠깐. 골(矻)은 수고할 골. 고달플 골. 골골(矻矻)은 부지런히 애쓰는 모양. 원음이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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