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815쪽

태화당 2019. 5. 7. 16:43

鉤頭卽鉤 頭 後綴 五燈會元十九壽聖智淵 領取鉤頭意 莫認定盤星

구두(鉤頭) 곧 갈고리니 두는 후철. 오등회원19 수성지연. 구두(鉤頭)의 뜻을 영취(領取; 領悟)하고 정반성을 인정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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口頭話語表面 祖堂集六洞山問 心法滅時如何 師曰 口裏道得有什摩利益 莫信口頭辦 直得與摩去始得

구두(口頭) 화어(話語; 어화)의 표면. 조당집6 동산. 묻되 심법이 없어졌을 때 어떻습니가. 스님이 가로되 입 속에서 도득(道得)한다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오. 구두(口頭)의 판별을 믿지 말지니 바로 이러함을 얻어야 비로소 옳다.


口頭三昧與口頭禪同義 黃檗宛陵錄 平日只學口頭三昧 說禪說道 喝佛罵祖 到遮裏都用不著

구두삼매(口頭三昧) 구두선과 같은 뜻. 황벽완릉록. 평일에 다만 구두삼매(口頭三昧)를 배워 선을 말하고 도를 말하고 부처를 꾸짖고 조사를 욕하거니와 이 속에 이르러선 모두 씀을 두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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口頭禪謂不明禪理 僅襲取禪家之常用語以資談助者 又作口頭三昧 後轉指一般人不身體力行 僅於口頭說說而已 菜根譚中卽有講學不尙躬行 爲口頭禪一語 又現今通常指某人言談間所愛用之習慣語 無明慧性語錄 參禪爲透脫生死大事 不是爲參口頭禪 以求衣食 直須放下身心 退步扣己 萬不失一

구두선(口頭禪) 이르자면 선리를 밝히지 못하고 겨우 선가의 상용어를 습취(襲取; 습격하여 빼앗음)하여 담화의 부조(扶助)를 도우는 것으로 삼음. 또 구두삼매로 지음. 후에 전()하여 일반인이 신체로 힘써 행하지 않고 겨우 구두에서 자꾸 설할 따름임을 가리킴. 채근담 중에 곧 강학(講學; 학문을 닦고 연구함)하면서 몸소 행함을 숭상하지 않고 구두선을 삼는다는 1()가 있음. 또 현금에 통상적으로 어떤 사람들의 언담 사이에 애용되는 바의 습관어를 가리킴. 무명혜성어록. 참선은 생사대사를 투탈하기 위함이며 이는 구두선(口頭禪)을 참하여 의식(衣食)을 구하려 함이 아니다. 바로 모름지기 신심(身心)을 방하(放下)하고 퇴보하여 자기에게 구문(扣問)한다면 만에 하나도 잃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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