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一 雲門錄上 36 출삼구어(出三句語) 두두물물상(頭頭物物傷)

태화당 2019. 9. 3. 08:55

出三句語

雲門有時示衆云 函蓋乾坤 目機銖兩 不?世緣 作麽生承當 自代云 一鏃破三關 然雖有此意 且未嘗立爲三句 昔普安道禪師 因德山出三句語 隨以頌之 于卷末 往往亦指此頌爲雲門所作 是皆看閱不審也 道卽德山之的嗣?과 같음. 으로 의심됨.

 

운문이 어떤 때 시중해 이르되 函蓋乾坤(函蓋는함의 뚜껑이니 곧 건곤을 함개함)이며 目機銖(눈으로 대상을 보고 그 事理直鑑하는 것이 마치 저울 눈으로 물건의 중량을 아는 것과 같음이니 민첩함을 가리키는 말)이라 世緣에 건너지 않나니 어떻게 承當(받아들이어 堪當)하느냐. 自代하여 이르되 一鏃(은 살촉 족)三關을 깨뜨리느니라. 그러하여 비록 이 뜻이 있으나 또 일찍이 三句를 세우지 않았음. 옛적에 普安道禪師德山(緣密이니 雲門法嗣)三句語(函蓋乾坤句 截斷衆流句 隨波逐浪句)를 냄으로 인해 따라서 그것을 해 권말에 붙였는데 왕왕 또 이 송을 가리켜 운문의 所作으로 삼거니와 이는 다 看閱의 상세하지 못함이다. 는 곧 덕산의 的嗣(的實한 제자).

 

頭頭物物傷

當作總 不傷 形近之誤也

 

마땅히 으로 지어야 하나니 이 아님. 近似함의 오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