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三句語
雲門有時示衆云 函蓋乾坤 目機銖수兩 不?척世緣 作麽生承當 自代云 一鏃족破三關 然雖有此意 且未嘗立爲三句 昔普安道禪師 因德山出三句語 隨以頌之 附于卷末 往往亦指此頌爲雲門所作 是皆看閱不審也 道卽德山之的嗣▶?척은 陟척과 같음. 涉으로 의심됨.
운문이 어떤 때 시중해 이르되 函蓋乾坤(函蓋는함의 뚜껑이니 곧 건곤을 함개함)이며 目機銖수兩(눈으로 대상을 보고 그 事理를 直鑑하는 것이 마치 저울 눈으로 물건의 중량을 아는 것과 같음이니 민첩함을 가리키는 말)이라 世緣에 건너지 않나니 어떻게 承當(받아들이어 堪當함)하느냐. 自代하여 이르되 一鏃(鏃은 살촉 족)이 三關을 깨뜨리느니라. 그러하여 비록 이 뜻이 있으나 또 일찍이 三句를 세우지 않았음. 옛적에 普安道禪師가 德山(緣密이니 雲門의 法嗣)이 三句語(函蓋乾坤句 截斷衆流句 隨波逐浪句)를 냄으로 인해 따라서 그것을 頌해 권말에 붙였는데 왕왕 또 이 송을 가리켜 운문의 所作으로 삼거니와 이는 다 看閱의 상세하지 못함이다. 道는 곧 덕산의 的嗣(的實한 제자)임.
頭頭物物傷
當作總 不傷 形近之誤也
마땅히 總으로 지어야 하나니 傷이 아님. 形이 近似함의 오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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