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葛藤】 指文字言語 一如葛藤之蔓延交錯 又指公案中難以理解之語句 更轉義作問答工夫 玩弄無用之語句 稱爲閒葛藤 執著於文字言語 而不得眞義之禪 稱爲文字禪 或葛藤禪 ▲臨濟語錄 不見釋尊云 法離文字 不屬因不在緣故 爲爾信不及 所以今日葛藤 ▲大慧語錄一 無上禪師忌日上堂 適來未擊鼓已前 無上禪師已爲諸人入泥入水 葛藤不少 徑山不可更向土上加泥 便下座 ▲雲門廣錄上 不得容易過時 大須子細 古人大有葛藤相爲處
갈등(葛藤) 문자와 언어를 가리킴이니 갈등의, 만연하여 교착(交錯)함과 똑 같음. 또 공안 중에 이해하기 어려운 어구를 가리킴. 다시 전의(轉義)하여 문답의 공부가 됨. 무용한 어구를 완롱(玩弄)함을 일컬어 한갈등(閒葛藤)이라 하며 문자와 언어에 집착하여 참 뜻의 선을 얻지 못함을 일컬어 문자선, 혹은 갈등선이라 함. ▲임제어록. 보지 못하는가, 석존이 이르시되 법은 문자를 여의었나니 인에 속하지 않고 연에 속하지 않는 연고라 하셨다. 너희의 믿음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소이로 금일 갈등(葛藤)한다. ▲대혜어록1. 무상선사의 기일에 상당하다. 아까 북을 치지 아니한 이전에 무상선사가 이미 여러분을 위해 입니입수(入泥入水)했으니 갈등(葛藤)이 적지 않다. 경산(徑山; 대혜)이 가히 다시 흙 위를 향해 진흙을 더하지는 않겠다. 바로 하좌했다. ▲운문광록상. 용이하게 시절을 지냄을 얻지 말고 매우 자세함을 써야 한다. 고인이 갈등(葛藤)으로 서로 위한 곳이 많이 있다.
【葛藤窠】 指糾纏言語知解的機鋒施設 亦作葛藤窟 ▲圓悟語錄三 師乃云 日面月面珠回玉轉 有句無句絲來線去 如來禪父母未生前 祖師意井底紅塵起 透得者 權實句下雙明 透未得者 葛藤窠裏埋沒
갈등과(葛藤窠) 언어와 지해에 얽히고 설킨 기봉의 시설을 가리킴. 또 갈등굴로 지음. ▲원오어록3. 스님이 이에 이르되 일면월면(日面月面)은 주회옥전(珠回玉轉)하고 유구무구(有句無句)는 사래선거(絲來線去)하나니 여래선ㆍ부모미생전ㆍ조사의(祖師意)는 우물 바닥에 홍진이 일어남이다. 투득한 자는 권실구(權實句) 아래에서 쌍으로 밝히겠지만 투과함을 얻지 못한 자는 갈등과(葛藤窠) 속에 매몰되리라.
【葛藤窟】 同葛藤窠 ▲碧巖錄第六則 打入葛藤窟裏去了也
갈등굴(葛藤窟) 갈등과와 같음. ▲벽암록 제6칙. 갈등굴(葛藤窟) 속으로 들어가버렸다.
【葛藤露布】 指未能超越語言知解的言句作略 露布意同葛藤 參露布 ▲五燈會元十六靈曜辯良 有箇葛藤露布 與諸人共相解摘看 驀拈拄杖擊香臺曰 參堂去
갈등로포(葛藤露布) 능히 어언과 지해를 초월하지 못한 언구의 작략을 가리킴. 노포의 뜻은 갈등과 같으니 노포(露布)를 참조하라. ▲오등회원16 영요변량. 갈등노포(葛藤露布)가 있어 여러분과 함께 서로 해석하고 적취(摘取)해 보리라. 갑자기 주장자를 집어 향로를 때리고 가로되 참당(參堂)하러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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