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297쪽

태화당 2019. 12. 28. 08:13

顯權】 ①冥權的對稱 佛菩薩明地施於人之權巧方便 林間錄上 吾聞大聖應世 成就法道 其權非一 有顯權 有冥權 淸代臨濟宗僧 字達變 豐城(今屬江西)王氏 首參天童圓悟 後依山翁道忞得法 出住明州五磊 年五十二寂 有達變顯權禪師語錄五卷 [正源略集六 五燈全書七十二]

현권(顯權) 명권(冥權)의 대칭이니 불보살이 명지(明地)에서 사람에게 시여하는 권교(權巧)한 방편. 임간록상. 내가 듣기로 대성(大聖)이 응세(應世)하여 법도(法道)를 성취함에 그 권()이 하나가 아니다. 현권(顯權)이 있고 명권(冥權)이 있다. 청대 임제종승. 자는 달변이며 풍성(지금 강서에 속함) 왕씨. 처음 천동원오를 참했고 후에 산옹도민(山翁道忞)에게 의지해 득법했음. 출세해 명주 오뢰에 거주했고 나이 52에 적()했음. 달변현권선사어록 5권이 있음 [정원약집6. 오등전서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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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極一天頂 天空 二指北方最遠的邊界 鐔津文集七 正觀初 奏秦王破陣樂曲 封德彛對曰 陛下以聖武戡亂 玄極奏樂象德定 文容以爲比

현극(玄極) 1. 천정(天頂). 천공(天空). 2. 북방 가장 먼 변계(邊界)를 가리킴. 심진문집7. 정관 초 진왕파진악곡(秦王破陣樂曲)을 연주했다. 봉덕이(封德彛)가 대답해 가로되 폐하는 성무(聖武)로 난을 평정했습니다. 현극(玄極)에 주악함은 덕정(德定)을 형상하고 문용(文容)으로 이웃을 삼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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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今現在 如今 列祖提綱錄十七龍門遠 身心旣乃如此 現今復是何物

현금(現今) 현재. 여금. 열조제강록17 용문원. 신심(身心)이 이미 곧 이와 같거늘 현금(現今)은 다시 이 무슨 물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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弦急卽斷琴弦彈得太急 卽其弦斷 急緩得中 諸音普調 四十二章經 有沙門夜誦經甚悲 意有悔疑 欲生思歸 佛呼沙門問之 汝處于家將何修爲 對曰 恒彈琴 佛言 絃緩何如 曰 不鳴矣 絃急何如 曰 聲絶矣 急緩得中何如 曰 諸音普矣 佛告沙門 學道猶然 執心調適 道可得矣 傳燈錄二第二十祖闍夜多 尊者又語彼衆曰 會吾語否 吾所以然者 爲其求道心切 夫弦急卽斷 故吾不贊

현급즉단(弦急卽斷) 금현(琴弦; 거문고 줄)은 퉁김이 너무 급함을 얻으면 곧 그 줄이 끊어짐. 급완(急緩)에 득중(得中)해야 제음(諸音)이 보조(普調). 사십이장경. 어떤 사문이 밤에 송경(誦經)하다가 매우 슬펐다. 뜻에 회의(悔疑)가 있어 귀가할 사유를 내려고 했다. 불타가 사문을 불러 물으셨다. 네가 집에 거처했을 때 무엇을 가지고 수업(修業)했는가. 대답해 가로되 항상 탄금(彈琴)했습니다. 불타가 말씀했다. 줄이 느슨하면 어떠한가. 가로되 울리지 않습니다. 줄이 급하면 어떠한가. 가로되 소리가 단절됩니다. 급완(急緩)에 득중(得中)하면 어떠한가. 가로되 제음(諸音)이 보(; 普調)합니다. 불타가 사문에게 고하셨다. 학도(學道)도 오히려 그러하여 마음의 조적(調適)을 가져야 도를 가히 얻는다. 전등록2 20조 사야다(闍夜多). 존자가 또 그 무리에게 말해 가로되 나의 말을 이회(理會)하느냐. 내가 그러한 소이는 그 구도하는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다. 무릇 줄이 급하면 곧 끊어지므로(弦急卽斷) 고로 내가 찬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