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698쪽

태화당 2020. 1. 1. 08:56

黃葉止啼見黃葉 仰山語錄 汝等諸人 各自回光返照 莫記吾言 汝無始劫來 背明投暗 妄想根深 卒難頓拔 所以假設方便 奪汝麁識 如將黃葉止啼 有甚麽是處

황엽지제(黃葉止啼) 황엽을 보라. 앙산어록. 너희 등 제인은 각자 회광반조(回光返照)하고 나의 말을 기억하지 말아라. 너희가 시작 없는 겁으로 오면서 밝음을 등지고 어둠에 뛰어든 망상의 뿌리가 깊어서 마침내 단박에 뽑기가 어려우므로 소이로 방편을 가설하여 너희의 추식(麁識)을 빼앗나니 마치 누런 잎을 가지고 울음을 멈추게 함(將黃葉止啼)과 같거늘 무슨 옳은 곳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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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葉止啼錢見黃葉 祖堂集十七公畿 有人問 如何是禪如何是道 師云 有名非大道 是非俱不禪 欲知此中意 黃葉止啼錢

황엽지제전(黃葉止啼錢) 황엽을 보라. 조당집17 공기. 어떤 사람이 묻되 무엇이 이 선이며 무엇이 이 도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이름이 있으면 대도(大道)가 아니며 시비는 모두 선()이 아니다. 이 가운데의 뜻을 알고 싶다면 황엽의 지제전(黃葉止啼錢)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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潢汙之饈禪林疏語考證一潢汙之饈 左隱三年曰 苟有明信 澗谿沼沚之毛 蘋蘩薀藻之菜 筐筥錡釜之器 潢汙行潦之水 可薦於鬼神 可羞於王公 禪林疏語考證一 不設潢汙之饈 曷表藿葵之悃

황오지수(潢汙之饈) 선림소어고증1 황오지수(潢汙之饈). 좌은(左隱; 좌전 隱公) 3년에 가로되 참으로() 밝은 믿음이 있다면 간계소지지모(澗谿沼沚之毛; 시냇물과 못에 나는 풀. )와 빈번온조지채(蘋蘩薀藻之菜; 개구리밥ㆍ산흰쑥ㆍ붕어마름ㆍ마름의 채소)와 광거기부지기(筐筥錡釜之器; 筐筥는 광주리. 錡釜는 가마솥)와 황오행료지수(潢汙行潦之水; 潢汙는 쌓여서 흐르지 않는 물. 行潦는 길바닥에 괸 물)라도 귀신에게 가히 천(; 供奉)하고 가히 왕공에게 수(; 獻給)한다. 선림소어고증1. 황오지수(潢汙之饈; 潢汙誠信. 는 맛좋은 음식)를 베풀지 않는다면 어찌 곽규의 정성(藿葵之悃)을 표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