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2】 或寤或寐 話頭明明 話頭不提自提 疑團不疑自疑 正如急水灘頭月 觸不散蕩不失 眞實到此田地 不待年月 驀得一迴通身汗流 則默默自點頭矣 〖朝鮮佛敎通史中編 懶翁和尙語錄〗
혹 오(寤; 깨다)하거나 혹 매(寐; 자다)하거나 화두가 명명하며 화두가 들지 않아도 저절로 들리고 의단(疑團)을 의심하지 않아도 저절로 의심됨이 바로(正) 급수(急水)의 탄두(灘頭; 물결 위)의 달과 같아서 건드려도(觸) 흩어지지 않고 흔들어도(蕩) 잃지 않아야 하나니 진실로 이 전지(田地)에 이르면 연월을 기다리지 않아도 갑자기 1회 온몸에 땀을 흘리면서 곧 묵묵히 스스로 머리를 끄덕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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