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호야록상

나호야록상(羅湖野錄上) 보수좌(普首座; 妙普)

태화당 2025. 10. 31. 08:01

 

蜀僧普首座 自號性空菴主 參見死心禪師 居華亭最久 雅好吹鐵笛 放曠自樂 凡聖莫測 亦善爲偈句開導人 其山居曰 心法雙忘猶隔妄 色空不二尙餘塵 百鳥不來春又過 不知誰是住菴人 又警衆曰 學道猶如守禁城 晝防六賊夜惺惺 中軍主將能行令 不動干戈致太平 又曰 不耕而食不蠶衣 物外淸閑適聖時 未透祖師關棙子 也須有意著便宜 又曰 十二時中莫住工 窮來窮去到無窮 直須洞徹無窮底 踏倒須彌第一峰 雪竇持禪師嘗有偈醻之曰 性空老人何快活 只有三衣幷一鉢 叢林端的死心兒 見膽開談心豁豁 有時吹笛當言說 一聲吹落西江月 桃花菴中快活時 往往觀者舞不徹 甚道理能歡悅 搖手向人應道別 堪笑無人知此意 盡道稱鎚硬似鐵 難謾唯有當行家 爲報臨機莫漏泄 旣而欲追船子和尙故事 乃曰 坐脫立亡 不若水葬 一省燒柴 二免開壙 撒手便行 不妨快暢 誰是知音 船子和尙 高風難繼百千年 一曲漁歌少人唱 仍別衆曰 船子當年返故鄕 沒蹤跡處妙難量 眞風偏繼知音者 鐵笛橫吹作散場 卽語緇素曰 吾去矣 遂於靑龍江上乘木盆 張布帆 吹鐵笛 泛遠而沒 持旣聞其水化 以偈悼之曰 僧不僧俗不俗 曾得死心親付囑 平生知命只逍遙 行道苦無淸淨福 東西南北放癡憨 七十七年揑怪足 漆桶著到 波濤裏洗浴 箇中誰會無生曲 隨潮流去又流歸 莫是菴前戀笻竹 阿呵呵 老大哥快活 誰人奈汝何 噫 生死之故亦大矣 普以爲遊戲 非事虛言 觀其所存 豈得而議哉

●普首座; 妙普(1071-1142) 宋代黃龍派僧 號性空 自號桃花庵主 漢州(四川廣漢)人 久依黃龍死心悟新 因慕船子遺風 結廬靑龍之野 建炎(1127-1130)初 徐明叛 肆意殺戮 憫之 直詣徐所 徐怒欲斬 普索飯爲文自祭 書畢大呼求斬 徐駭異 送出 民賴以全 紹興十年(1140) 寄書雪竇持曰 吾將水葬 十二年持至 普乘水盆 由靑龍江順流入海而沒 後衆迎歸遺體闍維 建塔於靑龍 [五燈會元十八 明高僧傳五 新續高僧傳四集三十九] ◆首座; 寺院參禪僧衆中居于首位者 又僧堂中居于首位的參禪僧 是禪寺職事僧之一 若僧堂分作前後兩堂 則分別設前堂首座與後堂首座 ▲大宋僧史略中 首座之名 卽上座也 居席之端 處僧之上 故曰也 尋唐世敕辯章 撿校修寺 宣宗賞其功 署三敎首座 (中略)次復經論之學 或置首座 三敎首座則辯章爲始也

●參見; 卽拜見 指學人拜見禪師或禪僧之間的互相拜見

●華亭; 上海松江的古稱 唐天寶十年(751) 設置華亭縣 [百度百科]

●放曠; 一無限時空 廣大無邊 二豪放曠達 不拘禮俗 此指二

●六賊; 色聲等六塵 以眼等六根爲媒 劫掠功能法財故以六賊爲譬 ▲涅槃經二十三 六大賊者 卽外六塵 菩薩摩訶薩觀此六塵如六大賊 何以故 能劫一切諸善法故 ▲楞嚴經四 汝現前眼耳鼻舌及與身心六爲賊媒 自劫家寶

●中軍; 主將的代稱 春秋時期 行軍作戰分左右中或上中下三軍 主將在中軍指揮 後世遂以其稱主將 [百度百科]

●關棙子; 又作關捩子 關 關要 棙 鍵 鈕 原爲門鎖 門閂 機軸等意 轉義爲關鍵 在禪宗 轉指參悟奧祕之要訣 子 後綴

●十二時; 一日中之十二箇時辰 從子時至亥時

●雪竇持; 宋代黃龍派僧 慶元(今屬浙江)盧氏 依象田梵卿(黃龍下二世)受法 住雪竇 [普燈錄十 五燈會元十八]

●三衣; 一僧伽梨 卽大衣 重衣 雜碎衣 上街托鉢時 或奉召入王宮時所穿之衣 由九至二十五條布片縫製而成 又稱九條衣 二鬱多羅僧 卽上衣 中價衣 又稱入衆衣 爲禮拜聽講布薩時所穿用 由七條布片縫製而成 故又稱七條衣 三安陀會 卽著中衣 中宿衣 五條衣 爲日常工作時或就寢時所穿著之貼身衣

●稱鎚硬似鐵; 喩指機鋒硬掙 難以應對 難以承領

●當行家; 在行的人 行家

●船子和尙; 德誠 唐代僧 遂寧(今屬四川)人 隨侍藥山惟儼三十年 爲其法嗣 嘗至浙江華亭 泛小舟隨緣接化往來之人 世稱船子和尙 付法夾山善會後 自覆舟而逝 僧藏暉卽其覆舟處建寺 善詩 有機緣集 昌益柔爲序 [祖堂集五 傳燈錄十四 統要續集十三 雲間志中]

●坐脫立亡; 坐脫 又作坐化 坐亡 坐脫立亡 謂端坐時遷化 直立時入寂

●知音; 語出列子湯問第五 云 伯牙善琴 子期善於聽 伯牙志在高山 子期曰 峩峩兮若太山 志在流水 洋洋兮若江河 伯牙所念 子期必得之 伯牙游太山之陰 逢暴雨 止於巖下 心悲乃鼓琴 作淋雨之操 更造崩山之音 每奏 子期輒窮其趣 伯牙捨琴而嘆曰 善哉 子聽志想像於吾心 吾何逃聲哉

●行道; 一指排列成行以繞行禮拜 一般指繞佛繞堂而言 與經行同用之 二修行佛道之意 此指二

●漆桶; 黑漆桶也 譬無明之堅厚也 對愚暗不悟者的詈稱

●著到; 黏著執著于虛妄之事物 不能脫離和超越 稱爲著到

●無生曲; 表現無生無滅幽玄宗旨的曲調

●阿呵呵; 禪錄中常用的嘆詞 呵 虎何切 笑聲

●老大哥; 老大兄 對年老位尊者的尊稱 廣韻 哥 今呼爲兄也

 

촉승(蜀僧) 보수좌(普首座; 妙普)는 자호(自號)가 성공암주(性空菴主)였고 사심선사(死心禪師; 悟新)를 참견(參見)했다. 화정(華亭)에 거주함이 가장 오래되었다. 철적(鐵笛) 불기를 아호(雅好; 고상하게 좋아함)했고 방광(放曠)하며 자락(自樂)했으며 범(凡)인지 성(聖)인지 헤아리기 어려웠다. 또한 게구(偈句)를 잘 지어(善爲) 사람들을 개도(開導)했다. 그 산거(山居; 山居偈)에 가로되 심(心)과 법(法)을 쌍망(雙忘)해도 오히려(猶) 망(妄)에 막히고/ 색(色)과 공(空)이 불이(不二)라도 오히려(尙) 진(塵)이 남았다/ 백조(百鳥)가 오지 않고 봄이 또 지났는데/ 누가 이 주암인(住菴人)인줄 알지 못하겠네. 또 경중(警衆)해 가로되 학도(學道)는 마치(猶) 금성(禁城)을 지킴과 같나니/ 낮엔 6적(六賊)을 방비(防備; 防)하고 밤엔 성성(惺惺)하다/ 중군(中軍)의 주장(主將)이 능히 행령(行令)하니/ 간과(干戈)를 동(動)하지 않고 태평을 이룬다(致). 우왈(又曰) 경작(耕作; 耕)하지 않고 밥 먹고 양잠(養蠶; 蠶)하지 않고 옷 입나니/ 물외(物外)에 청한(淸閑)하니 성시(聖時)에 알맞다(適)/ 조사의 관려자(關棙子)를 투과하지 못했다면/ 또(也) 유의(有意)를 써서(須) 편의(便宜)를 붙여라. 우왈 12시(十二時) 중에 공(工; 일)에 머물지 말고/ 궁래궁거(窮來窮去)하여 무궁(無窮)에 이르거라/ 바로(直) 모름지기 무궁한 것(底)을 통철(洞徹)해야/ 수미(須彌) 제일봉(第一峰)을 답도(踏倒)하리라. 설두지(雪竇持) 선사가 일찍이(嘗) 게가 있어 응대(應對; 醻; 酬와 같음)해 가로되 성공(性空) 노인이 왜 쾌활(快活)한가/ 다만 삼의(三衣)와 아울러 일발(一鉢)이 있다/ 총림에선 단적(端的; 확실. 진실)히 사심(死心; 悟新)의 아(兒)며/ 현담(見膽; 쓸개를 보이다)하여 개담(開談)하매 마음이 활활(豁豁; 明了. 通達)하다/ 어떤 때는 취적(吹笛)하여 언설(言說)에 당(當)하고/ 일성(一聲) 불어 서산의 달을 떨어뜨린다/ 도화암(桃花菴) 속에 쾌활할 때/ 왕왕(往往) 관자(觀者)가 춤춤(舞)을 거두지(徹) 않는다/ 무슨(甚) 도리이기에 능히 환열(歡悅)하는가/ 요수(搖手)하며 사람을 향해 응하는 도리가 다르다/ 감소(堪笑; 可笑)하나니 이 뜻을 아는 사람이 없나니/ 다 말하되 칭주(稱鎚; 秤鎚와 같음)의 단단함이 철(鐵)과 같다(稱鎚硬似鐵) 하더라/ 속이기(謾) 어려움은 오직 당행가(當行家)가 있으니/ 보고(報告)하나니 임기(報臨)하여 누설(漏泄)하지 말아라. 기이(旣而; 不久) 선자화상(船子和尙; 德誠)의 고사(故事)를 추종(追從; 追)하려고 했다. 이에 가로되 좌탈입망(坐脫立亡)이 수장(水葬)만 같지(若) 못하다. 하나는 소시(燒柴)를 절약(節約; 省)하고 둘은 개광(開壙)을 면한다. 손 놓고(撒手) 바로 가니 쾌창(快暢)함에 방애(妨礙; 妨)되지 않는다. 누가 이 지음(知音)인가 하면 선자화상(船子和尙)이다. 고풍(高風)을 백천 년에 잇기(繼) 어려웠나니 한 곡조 어가(漁歌)를 창(唱)하는 사람이 적다. 인하여(仍) 대중에게 고별해 가로되 선자(船子)가 당년(當年)에 고향에 돌아갔나니(返)/ 종적이 없는 곳(沒蹤跡處)에 묘하여 헤아리기(量) 어렵다/ 진풍(眞風)을 오로지(偏) 계승(繼承; 繼)하는 지음자(知音者)가/ 철적(鐵笛)을 가로 불며 산장(散場)을 짓는다. 곧 치소(緇素; 僧俗)에게 말해 가로되 내가 떠나겠다. 드디어 청룡강(靑龍江) 위에서 목분(木盆)을 타고(乘) 포범(布帆)을 펼치고(張) 철적(鐵笛)을 불면서 멀리 떠 잠겼다(泛遠而沒). 지(持)가 이미 그 수화(水化; 물에 잠겨 遷化함)를 듣고 게로써 애도(哀悼; 悼之)해 가로되 승(僧)이면서 승이 아니며 속(俗)이면서 속이 아니니/ 일찍이 사심(死心)이 친히 부촉(付囑)함을 얻었다/ 평생 명(命)을 알고 다만 소요(逍遙)했나니/ 행도(行道)하면서 괴롭게 청정한 복이 없었다/ 동서남북에 치감(癡憨)을 놓으면서/ 칠십칠 년 동안 괴이를 날조(捏造; 揑; 捏과 같음)함이 족(足)했다/ 칠통(漆桶) 속에서 착도(著到)하고/ 파도(波濤) 속에서 세욕(洗浴)했다/ 개중(箇中; 此中)에 누가 무생곡(無生曲)을 아느나(會)/ 조수(潮水; 潮) 따라 흘러 갔다가 또 흘러 돌아온다/ 이, 암전(菴前)에 공죽(笻竹)을 그리워함이 아니냐/ 아하하(阿呵呵)/ 노대가(老大哥)가 쾌활하거늘/ 어떤 사람(誰人)이 너를 어찌하겠는가. 희(噫)라, 생사의 연고(緣故; 故)는 또한 크거늘(大矣) 보(普)는 유희(遊戲)로 삼았으니 사(事)가 허언(虛言)이 아니다. 그 남긴 바(所存)를 보건대 어찌 얻어서 의논하겠는가(豈得而議哉).

●普首座; 묘보(妙普; 1071-1142)니 송대 황룡파승. 호는 성공(性空)이며 자호(自號)가 도화암주(桃花庵主)니 한주(사천 광한) 사람. 오래 황룡 사심오신(死心悟新)에게 의지했음. 선자(船子; 德誠)의 유풍(遺風)을 흠모함으로 인해 청룡의 들에 오두막집을 엮었음. 건염(1127-1130) 초 서명(徐明)이 모반하여 사의(肆意; 마음대로)로 살육하자 이를 불쌍히 여겨 바로 서명의 처소로 나아갔음. 서명이 노하여 베려고 하자 묘보가 밥을 구색(求索)하고 글을 지어 스스로 제사하고 글을 마치자 크게 부르짖으며 베기를 구했음. 서명이 놀라고 괴이하게 여겨 전송하여 보냈으며 민중이 이에 힘입어 안전했음. 소흥 10년(1140) 설두지(雪竇持)에게 글을 기탁해 가로되 나는 장차 수장(水葬)하려고 한다. 12년 설두지가 이르자 묘보가 수분(水盆; 대야)에 타고 청룡강으로부터 흐름을 따라 바다에 들어가 잠겼음. 후에 대중이 유체(遺體)를 맞이해 돌아와 사유(闍維; 화장)하고 청룡에 탑을 세웠음 [오등회원18. 명고승전5. 신속고승전4집39]. ◆首座; 사원의 참선하는 승중(僧衆) 가운데 수위(首位)에 거처하는 자임. 또 승당(僧堂) 중에 수위에 거처하는 참선승임. 이는 선사(禪寺)의 직사승(職事僧)의 하나임. 만약 승당을 전후의 양당(兩堂)으로 나누어 지으면 곧 전당수좌(前堂首座)와 후당수좌(後堂首座)를 분별해 시설함. ▲대송승사략중. 수좌(首座)란 이름은 곧 상좌(上座)다. 좌석의 첫째(端)에 거처하면서 승중의 위에 거처하는지라 고로 말함이다. 찾아보니 당세(唐世)에 변장(辯章)에게 칙령하여 사원을 검교(撿校)하고 다스리게 했는데 선종(宣宗)이 그 공을 상(賞)주어 삼교수좌(三敎首座)로 임명(署)했다 (중략) 다음에 다시 경론의 학(學)으로 혹 수좌를 두었으니 삼교수좌는 곧 변장(辯章)이 처음이 된다.

●參見; 곧 배견(拜見)이니 학인이 선사를 배견하거나 혹 선승지간의 호상(互相) 배견을 가리킴.

●華亭; 상해 송강(松江)의 고칭(古稱). 당 천보 10년(751) 화정현(華亭縣)을 설치했음 [백도백과].

●放曠; 1. 무한한 시간과 공간. 광대무변. 2. 호방광달(豪放曠達)하여 예속(禮俗; 예의범절에 관한 풍속)에 구애되지 않음. 여기에선 2를 가리킴.

●六賊; 색성 등 6진(塵)이 안 등의 6근(根)을 매개(媒介)로 하여 공능(功能)의 법재를 겁략(劫掠)하는 고로 6적(賊)으로써 비유를 삼음. ▲열반경23. 6대적(大賊)이란 것은 곧 밖의 6진(塵)이니 보살마하살은 이 6진을 6대적과 같이 보아야 한다. 무슨 연고냐. 능히 일체의 모든 선법을 겁략하는 연고이다. ▲릉엄경4. 너희의 현전의 안(眼)ㆍ이(耳)ㆍ비(鼻)ㆍ설(舌) 및 더불어 신(身)ㆍ심(心) 6이 적매(賊媒)가 되어 가보를 스스로 겁략한다.

●中軍; 주장(主將)의 대칭(代稱). 춘추시기 행군(行軍)하며 작전(作戰)하면서 좌ㆍ우ㆍ중 혹 상ㆍ중ㆍ하 삼군(三軍)으로 나누었고 주장은 중군에 있으면서 지휘했음. 후세에 드디어 그를 일컬어 주장이라 했음 [백도백과].

●關棙子; 또 관려자(關捩子)로 지음. 관(關)은 관요(關要)며 려(棙)는 열쇠(鍵), 손잡이(鈕). 원래는 문의 열쇠ㆍ문의 빗장ㆍ기축(機軸) 등의 뜻이 되지만 전의(轉義)하여 관건(關鍵)이 됨. 선종에 있어선 전(轉)하여 오비(奧祕; 오묘한 비밀)를 참해 깨치는 요결(要訣; 일의 가장 중요한 방법)을 가리킴. 자는 후철(後綴; 접미사).

●十二時; 1일 중의 12개 시진(時辰)이니 자시로부터 해시에 이르기까지.

●雪竇持; 송대 황룡파승. 경원(지금 절강에 속함) 노씨(盧氏). 상전범경(황룡하 2세)에게 의지해 법을 받았고 설두에 거주했음 [보등록10. 오등회원18].

●三衣;1. 승가리(僧伽梨; 梵 saṃghāṭī) 곧 대의(大衣)ㆍ중의(重衣)ㆍ잡쇄의(雜碎衣)니 길에 올라 탁발(托鉢)할 때나 혹은 부름을 받들어 왕궁에 들어갈 때 입는 바의 옷임. 9로부터 25조(條)에 이르기까지의 베조각으로 봉제(縫製)하여 만듦. 또 명칭이 9조의(九條衣)임. 2. 울다라승(鬱多羅僧; 梵 uttara-āsaṅga) 곧 상의(上衣)ㆍ중가의(中價衣)니 또 명칭이 입중의(入衆衣)임. 예배ㆍ청강(聽講)ㆍ포살(布薩)할 때 입는 바의 용도가 됨이니 7조(條)의 베조각을 봉제(縫製)하여 만들기 때문에 고로 또 명칭이 7조의(七條衣)임. 3. 안타회(安陀會; 梵 antarvāsa) 곧 착중의(著中衣)ㆍ중숙의(中宿衣)ㆍ5조의(五條衣)니 곧 일상의 공작(工作)할 때나 혹은 취침(就寢)할 때 입는 바의 첩신의(貼身衣)가 됨.

●稱鎚硬似鐵; 기봉이 경쟁(硬掙; 단단하고 힘이 있음)하여 응대하기 어렵고 승령(承領; 받아들임. 동의함)하기 어려움을 비유로 가리킴.

●當行家; 재행(在行)의 사람. 행가.

●船子和尙; 덕성(德誠)이니 당대승. 수녕(지금 사천에 속함) 사람. 약산유엄(藥山惟儼)을 수시(隨侍)하기 30년이었으며 그의 법사가 되었음. 일찍이 절강의 화정(華亭)에 이르러 작은 배를 띄우고 인연 따라 왕래하는 사람들을 접화(接化)했으며 세칭이 선자화상(船子和尙)임. 협산선회에게 부법(付法)한 후 스스로 배를 엎어 서거했음. 중 장휘가 곧 그 배를 엎은 곳에 절을 세웠음. 시를 잘 지었으며 기연집(機緣集)이 있으며 창익유가 서를 지었음 [조당집5. 전등록14. 통요속집13. 운간지중].

●坐脫立亡; 좌탈은 또 좌화(坐化)ㆍ좌망(坐亡)으로 지음. 좌탈입망은 이르자면 단좌(端坐)했을 때 천화(遷化)하고 직립(直立)했을 때 입적함.

●知音; 말이 열자 탕문(湯問) 제5에 나옴. 이르되 백아(伯牙)는 거문고를 잘했고 자기(子期)는 듣기를 잘했다. 백아의 뜻이 고산(高山)에 있으면 자기가 가로되 아아(峩峩; 峩는 높을 아)함이여 태산과 같구나. 뜻이 유수(流水)에 있으면 양양(洋洋)함이여 강하와 같구나. 백아가 생각하는 바를 자기가 반드시 얻었다. 백아가 태산의 음(陰; 北이니 山南을 陽, 山北을 陰이라 함. 반대로 水北을 陽, 水南을 陰이라 함)에 노닐다가 폭우를 만나 바위 아래 쉬는데 마음이 슬퍼서 곧 거문고를 탔다. 임우(淋雨; 淋은 장마 림. 물 뿌릴 림)의 가락(操)을 짓다가 다시 붕산(崩山)의 음을 지었는데 매번 탄주할 적마다 자기가 문득 그 지취를 궁진(窮盡)했다. 백아가 거문고를 놓고 탄식하며 가로되 선재(善哉)로다. 자네의 청지(聽志)로 나의 마음을 상상(想像)하니 내가 어찌 소리를 도주하겠는가.

●行道; 1. 배열 혹 줄을 이루어 요행(繞行)하면서 예배함을 가리킴. 일반으로 요불요당(繞佛繞堂)을 가리켜 말함. 경행(經行)과 그것을 동용(同用)함. 2. 불도를 수행함의 뜻. 여기에선 2를 가리킴.

●漆桶; 흑칠통이니 무명의 견후(堅厚)에 비유함. 우매하여 깨닫지 못하는 자에 대한 이칭(詈稱).

●著到; 허망한 사물에 점착(黏著)하고 집착하여 능히 탈리(脫離)함과 초월하지 못함을 일컬어 착도(著到)라 함.

●無生曲; 무생무멸의 유현(幽玄)한 종지를 표현하는 곡조.

●阿呵呵; 선록 중 상용하는 탄사(嘆詞). 하(呵)는 호하절(虎何切; 하)이니 웃는 소리.

●老大哥; 노대형(老大兄)이니 연로하고 지위가 높은 자에 대한 존칭. 광운 가(哥) 여금에 형으로 호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