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산어착어(夾山語著語)
목전무법(目前無法)
안전시십마(眼前是什麽)
의재목전(意在目前)
허공정궐마(虛空釘橛麽)
불시목전법(不是目前法)
향심처거야(向甚處去也)
비이목지소도(非耳目之所到)
환득안은마(還得安隱麽)
목전(目前)에 법이 없으나 라 하니
눈 앞에 이 무엇인고
뜻이 목전에 있다 하니
허공에 말뚝을 박으려 하는가
이 목전의 법이 아닌지라 라 하니
어느 곳을 향해 가려 하느냐
이목(耳目)의 이를 바가 아니로다 라 하니
도리어 안은(安隱)을 얻었는가.
제목 협산선회(夾山善會)는 선자덕성(船子德誠. 藥山의 法嗣니 靑原下三世)의 법사(法嗣).
4행 정(釘)은 못질할 정. 궐(橛)은 말뚝 궐.
8행 은(隱)은 편안할 은이니 온(穩)과 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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