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밀(波羅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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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요육철험로(五凹六凸險路)
칠천팔혈수도(七穿八穴修道)
좌고우면개여여(左顧右眄皆如如)
산고수류조조(山高水流鳥噪)
사생구류일체(四生九流一體)
천품만류동도(千品萬類同途)
부대규보바라밀(不擡跬步波羅蜜)
선계나유속오(仙界奈有俗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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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요육철(五凹六凸)의 험로(險路)에
칠천팔혈(七穿八穴)로 수도(修道)하니
좌고우면(左顧右眄)하매 다 여여(如如)라
산은 높고 물은 흐르고 새는 지저귀도다.
사생(四生)과 구류(九流)가 일체(一體)며
천품(千品)과 만류(萬類)가 동도(同途)로다
한 걸음도 들지 않고 바라밀(波羅蜜)이거늘
선계(仙界)에 어찌 세속의 오염(汚染)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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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라밀(波羅蜜)은 바라밀다(波羅蜜多)라고도 함. 인도말이니 번역하면 도피안(到彼岸). 바라(波羅)는 피안(彼岸), 밀다(蜜多)는 도(到).
1~7행 요(凹)는 오목할 요. 철(凸)은 볼록할 철. 칠천팔혈(七穿八穴)은 칠통팔달(七通八達)과 같은 뜻이니 종횡(縱橫)으로 자재(自在)함을 말함. 고(顧)는 돌아볼 고. 면(眄)은 곁눈질할 면. 조(噪)는 뭇 새 지지귈 조. 사생(四生)은 태생(胎生), 난생(卵生), 습생(濕生), 화생(化生). 구류(九類)는 구류생(九類生)이니 삼계(三界)의 중생이 생(生)을 받는 아홉 가지의 차별. 사생(四生)에 유색(有色), 무색(無色), 유상(有想), 무상(無想), 비유상비무상(非有想非無想)의 다섯을 더한 것. 품(品)은 물건 품. 품수(格) 품. 종류 품. 대(擡)는 들 대. 규(跬)는 한 발자국 규. 반 걸음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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