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바라밀(波羅蜜)

태화당 2019. 8. 7. 08:20

바라밀(波羅蜜)

) --> 

오요육철험로(五凹六凸險路)

칠천팔혈수도(七穿八穴修道)

좌고우면개여여(左顧右眄皆如如)

산고수류조조(山高水流鳥噪)

사생구류일체(四生九流一體)

천품만류동도(千品萬類同途)

부대규보바라밀(不擡跬步波羅蜜)

선계나유속오(仙界奈有俗汚)

) --> 

오요육철(五凹六凸)의 험로(險路)

칠천팔혈(七穿八穴)로 수도(修道)하니

좌고우면(左顧右眄)하매 다 여여(如如)

산은 높고 물은 흐르고 새는 지저귀도다.

사생(四生)과 구류(九流)가 일체(一體)

천품(千品)과 만류(萬類)가 동도(同途)로다

한 걸음도 들지 않고 바라밀(波羅蜜)이거늘

선계(仙界)에 어찌 세속의 오염(汚染)이 있으랴.

) --> 

제목 바라밀(波羅蜜)은 바라밀다(波羅蜜多)라고도 함. 인도말이니 번역하면 도피안(到彼岸). 바라(波羅)는 피안(彼岸), 밀다(蜜多)는 도().

1~7행 요()는 오목할 요. ()은 볼록할 철. 칠천팔혈(七穿八穴)은 칠통팔달(七通八達)과 같은 뜻이니 종횡(縱橫)으로 자재(自在)함을 말함. ()는 돌아볼 고. ()은 곁눈질할 면. ()는 뭇 새 지지귈 조. 사생(四生)은 태생(胎生), 난생(卵生), 습생(濕生), 화생(化生). 구류(九類)는 구류생(九類生)이니 삼계(三界)의 중생이 생()을 받는 아홉 가지의 차별. 사생(四生)에 유색(有色), 무색(無色), 유상(有想), 무상(無想), 비유상비무상(非有想非無想)의 다섯을 더한 것. ()은 물건 품. 품수() . 종류 품. ()는 들 대. ()는 한 발자국 규. 반 걸음 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