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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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곤여아동경(乾坤與我同庚)
만상여아일신(萬象與我一身)
수류화개운염염(水流花開雲冉冉)
저리오유편정(這裏烏有偏正)
산금수림여심(山禽樹林予心)
일월성신여안(日月星辰予眼)
오비토주풍삽삽(烏飛兎走風颯颯)
사비사시사만(似非似是似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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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곤이 나와 더불어 같은 나이며
만상이 나와 더불어 한 몸이로다
물 흐르고 꽃 피고 구름이 염염(冉冉)하니
이 속에 어찌 편정(偏正)이 있으랴.
산새와 수림(樹林)이 나의 마음이며
일월과 성신(星辰)이 나의 눈이로다
까마귀 날고 토끼 달리고 바람이 삽삽(颯颯)하니
그름 같고 옳음 같고 속임 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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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행 경(庚)은 나이 경. 염(冉)은 가는 모양 염. 염염(冉冉)은 가는 모양. 세월이 흐르는 모양. 부드러운 모양. 저(這)는 이 저. 원음(原音)이 자. 오(烏)는 어찌 오. 금(禽)은 새 금. 여(予)는 나 여. 신(辰)은 별 진. 북두성 진. 날(日也生辰) 신. 오비토주(烏飛兎走)는 세월이 흐름을 표현한 구절이니 까마귀는 해. 토끼는 달. 삽(颯)은 바람 소리 삽. 만(瞞)은 속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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