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아(我)

태화당 2019. 8. 7. 08:21

()

) --> 

건곤여아동경(乾坤與我同庚)

만상여아일신(萬象與我一身)

수류화개운염염(水流花開雲冉冉)

저리오유편정(這裏烏有偏正)

산금수림여심(山禽樹林予心)

일월성신여안(日月星辰予眼)

오비토주풍삽삽(烏飛兎走風颯颯)

사비사시사만(似非似是似瞞)

) --> 

건곤이 나와 더불어 같은 나이며

만상이 나와 더불어 한 몸이로다

물 흐르고 꽃 피고 구름이 염염(冉冉)하니

이 속에 어찌 편정(偏正)이 있으랴.

산새와 수림(樹林)이 나의 마음이며

일월과 성신(星辰)이 나의 눈이로다

까마귀 날고 토끼 달리고 바람이 삽삽(颯颯)하니

그름 같고 옳음 같고 속임 같도다.

) --> 

1~8행 경()은 나이 경. ()은 가는 모양 염. 염염(冉冉)은 가는 모양. 세월이 흐르는 모양. 부드러운 모양. ()는 이 저. 원음(原音)이 자. ()는 어찌 오. ()은 새 금. ()는 나 여. ()은 별 진. 북두성 진. (日也生辰) . 오비토주(烏飛兎走)는 세월이 흐름을 표현한 구절이니 까마귀는 해. 토끼는 달. ()은 바람 소리 삽. ()은 속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