靈骨
石霜問道吾和上 一片骨敲著似銅鳴 向甚麽處去 吾喚侍者 侍者應?야 吾云 驢年去 師唐大和九年九月示疾 十一日將行 謂衆曰 吾當西邁 理無東移 言訖흘告寂 闍維得靈骨數片 建塔于石霜山之陽 又宋僧傳云 得不灰之骨數片 頂盖一節特異而淸瑩형영 其色如金 其響如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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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慶諸)이 道吾和上(769-835. 宗智니 藥山惟儼의 法嗣)에게 묻되 한 조각 뼈를 두드리매 구리가 울림 같더니 어느 곳으로 향해 갔습니까. 吾가 侍者를 불렀다. 시자가 應?야(응답)하자 吾가 이르되 驢年去(去는 助字. 十二支에 나귀 해가 없음. 驢年은 곧 期約이 없음의 뜻)구나. 스님(道吾)이 唐大和九年835(大和는 太和와 같음) 九月에 질병을 보였고 十一日에 장차 떠나려다 대중에게 일러 가로되 내가 마땅히 서쪽으로 가리니 이치가 동쪽으로 옮김이 없다. 말을 마치자 告寂(入寂을 告함)했다. 闍維(玄應撰 一切經音義卷第四에 이르되 耶維 혹은 말하되 闍사毗며 혹은 말하되 闍維이다. 바로 말하자면 闍鼻多니 뜻이 이 焚燒이다)해 靈骨 數片을 얻어 石霜山의 陽(남쪽)에 탑을 세웠다. 또 송승전(宋高僧傳卷第十一)에 이르되 재가 안된 뼈 몇 조각을 얻었는데 頂盖의 一節은 특이하여 淸瑩(瑩은 맑을 형. 밝을 영)했으며 그 색은 금과 같고 그 울림은 구리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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浩渺▶浩는 클 호. 넓을 호. 渺는 아득할 묘.
彌沼切 浩渺 遠水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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彌沼切이니 浩渺는 아득히 먼 물의 모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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