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5책(ㅅ)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5책(ㅅ) 90쪽

태화당 2019. 11. 4. 13:36

事不厭細謂對各種事物皆不厭審愼 指月錄二十七報本慧元 一日爲達上座咨問入室 龍(黃龍)曰 旣是達了 爲甚麽更來 師曰 事不厭細

사불염세(事不厭細) 이르자면 각종 사물에 대해 모두 심신(審愼; 살피고 삼가다)을 싫어하지 않음. 지월록27 보본혜원. 어느 날 달상좌(達上座)를 위해 자문(咨問)하려고 입실했다. (; 黃龍)이 가로되 이미 이 달()했거늘 무엇 때문에 다시 왔는가. 스님이 가로되 사불염세(事不厭細)입니다.

) --> 

四不遷旋嵐偃嶽而常靜 江河競注而不流 野馬飄鼓而不動 日月歷天而不周 參肇論四不遷 虛堂語錄六 韓文公問僧 承聞講得肇論是否 云 是 公云 肇有四不遷是否 云 是

사불천(四不遷) 선람(旋嵐)이 산악을 쓰러뜨리지만 늘 고요하고/ 강하가 다투어 흐르지만 흐름이 아니고/ 야마(野馬)가 표고(飄鼓; 나부끼며 고동침)하지만 움직임이 아니고/ 일월이 역천(歷天)하나 도는 게 아니다. 조론 사불천(四不遷)을 참조하라. 허당어록6. 한문공이 중에게 묻되 받들어 듣건대 조론을 강득(講得)한다 하니 그렇습니까. 이르되 그렇습니다. 공이 이르되 조론에 4불천(不遷)이 있다는데 그렇습니까. 이르되 그렇습니다.

) --> 

事不獲已無可奈何 是禪師說法時的習慣語 謂禪法本不立語言文字 如今宣說 只是情勢所迫 開方便法門而已 臨濟語錄 府主王常侍 與諸官請師升座 師上堂云 山僧今日事不獲已 曲順人情 方登此座 若約祖宗門下 稱揚大事 直是開口不得 無爾措足處

사불획이(事不獲已) 가히 어찌하지 못해. 이는 선사가 설법할 때의 습관어니 이르자면 선법은 본래 어언과 문자를 세우지 않는데 여금의 선설(宣說)은 다만 이 정세(情勢)에 핍박되는 바라 방편법문을 열 따름이다. 임제어록. 부주(府主)인 왕상시와 여러 관원들이 스님의 승좌를 청했다. 스님이 상당해 이르되 산승이 오늘 사불획이(事不獲已)하여 위곡히 인정을 따라 바야흐로 이 자리에 올랐다. 조종(祖宗)의 문하에서 대사(大事)를 칭양(稱揚)함을 대약(大約)하자면 바로 이 입 엶을 얻지 못하며 너희가 발을 둘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