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所謂心地法門 萬法皆依此心建立 遇境卽有 無境卽無 不可於淨性上專作境解 所言定慧鑑用歷歷寂寂惺惺 見聞覺知皆境上作解 暫爲中下人說卽得 若欲親證 皆不可作如此解 盡是境縛 法有沒處沒於有地 但於一切法不作有見 卽見法
○이른 바 심지법문(心地法門)이니 만법이 모두 차심(此心)에 의해 건립한다. 경계를 만나면 곧 있지만 경계가 없으면 곧 없나니 가히 정성상(淨性上)에 오로지(專) 경계라는 이해를 짓지 말아라. 말한 바 정혜(定慧)는 감용(鑑用; 비추어 쓰다)이 역력(歷歷)하며 적적성성(寂寂惺惺)하는 견문각지(見聞覺知)가 모두 이 경상(境上)에서 작해(作解)하나니 잠시 중하인(中下人)을 위해 설함은 곧 옳거니와(得; 適合) 만약 친증(親證)하려고 한다면 모두 이와 같은 견해를 지음은 옳지 못하다. 모두 이는 경계의 계박(繫縛)이다. 법(法)이 잠기는 곳이 있어 유지(有地)에 잠기나니 단지 일체법에 유견(有見)을 짓지 않으면 곧 견법(見法)이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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