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25년 나호야록주역발(羅湖野錄註譯跋)

태화당 2025. 11. 20. 07:41

나호야록주역발(羅湖野錄註譯跋)

 

自從今年二月禪關策進註譯畢後 做粥飯僧 無爲消日 歷半年許 愈增神疲身衰 覺得不如重操舊業度此殘生 遂下手羅湖野錄之譯韓工作 經百日後告終 本註補註合一千三百二十餘目也 初刊複寫十五部 而應時宜云

檀紀四三五八年 乙巳仲秋 泰華堂 淨圓題

 

금년 2월 선관책진의 주역(註譯)을 마친 후로부터 죽반승(粥飯僧)을 지어 무위소일(無爲消日)하며 반 년 가량을 겪었는데 더욱() 신피신쇠(神疲身衰)를 더했다. 구업(舊業)을 중조(重操; 거듭 잡다)하여 이 잔생(殘生)을 지냄만 같지 못함을 각득(覺得)했고 드디어 나호야록의 역한공작(譯韓工作)에 하수(下手; 着手)하여 백 일을 경과한 후 고종(告終)했다. 본주(本註)와 보주(補註)의 합()132십여 목()이다. 초간(初刊)으로 15()를 복사(複寫)하여 시의(時宜)에 응한다.

단기 4358년 을사(乙巳; 2025) 중추(仲秋)에 태화당(泰華堂) 정원(淨圓)이 제()하다.